기본적인 비행 에티켓은 지키면서 꼼꼼하게 자리관리 하는 법.

편안한 옷으로 입기
괜히 멋 부린다고 몸에 꽉 끼거나 불편한 옷은 곤란하다. 비행기 안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편안한 옷차림이 최고다. 요즘은 애슬레저룩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혹은 기내에서 입을 반바지를 챙겨 탑승 전 갈아입는 것도 괜찮다. 항공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기내용 슬리퍼를 제공하니 장시간 비행에는 꼭 이용해보자.
물 많이 마시기
절대적으로 건조한 비행기 안에서는 피부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습도가 낮은 기내 환경은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하고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은 필수다. 수분을 배출시키는 커피나 탄산음료, 술은 자제하고,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하기
비행 중 피부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중간중간 클렌징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집에서처럼 폼 클렌징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니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를 챙기는 것이 좋다. 물론 클렌징 워터를 챙길 때에는 항공사 규정에 따라 용량을 체크 후 공병에 담아 가는 것을 잊지 말 것.
수분크림 바르기
밀폐된 비행기 공간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고 공기 흐름이 정체되어 있는 데다가 계속 에어컨을 가동한다. 따라서 물 마시기, 클렌징하기 만큼 중요한 것이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수분크림만으로도 부족하다면 마스크 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꿀피부를 위해서라면 시도해보자. 밝을 때보다는 실내 등이 소등되었을 때 붙이면 조금 덜 창피하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사시사철 어디서나 늘 발라야 하는 필수품 중 하나인 자외선 차단제. 비행기 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은 강해지는데 고도 3~4만 피트를 넘나드는 비행에서는 당연히 자외선이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창가 쪽이나 햇빛이 드는 쪽 자리에 앉았다면 손이나 목, 귀까지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창문 덮개를 내려 자외선을 차단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글하기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음식도 기내에서 먹으면 왜 그렇게 맛있는지. 또 컵라면도 그렇게 기가 막힐 수가 없다. 물론 식사 후 잠들기 전에는 양치질을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이것저것 먹을 때마다 양치질을 할 수는 없으니 가글을 챙겨가면 텁텁할 때마다 쉽게 입안을 상쾌하게 할 수 있다. 단, 고체형 및 액체형 가글은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해당 항공사의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눈물 챙기기
습도도 낮고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건조한 상태로 계속 있다 보면, 체내 수분량이 줄면서 목이나 코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눈도 쉽게 마르게 된다. 따라서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눈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이라면 장시간 착용 시 눈의 충혈이 생길 수 있고 이물감이나 따가움, 간지러움 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비행 동안에는 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한 스트레칭하기
장시간 기내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뻐근해진다. 너무 앉아 있기만 해도 다리가 붓고 소화가 안 될 수 있으니 50분에 한 번씩 5분 정도 통로를 산책하듯 걷거나 기지개를 켜면서 허리를 늘려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좁은 공간이나 좌석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내 스트레칭 동작을 몇 가지 배워가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