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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랄프 로렌이 내놓은 아이비리그 스타일 가방

2019.02.23GQ

모두가 진짜 갖고 싶은 아이비리그 스타일.

어릴 적 꿈은 미국 북동부의 사립 학교 아이비리그에 입성하는 것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하버드 대학교를 일순위로 프린스턴, 컬럼비아, 코넬 등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다. 단언컨대 공부가 좋아서, 특별히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가 있어서 아이비리그를 원하고 원망한 건 아니다. ‘스카이 캐슬’ 버금가는 까다로운 입시 경쟁을 뚫고 전 세계인들이 선망하는 그곳을 활보하는 오만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서 였을까? 어쩌면 그보다는 가슴에 크게 수놓인 문장 장식, 폴로 셔츠와 매치한 버뮤다 팬츠, 투박한 트위드 재킷과 어우러진 화려한 타이 등 전통적인 아메리칸 프레피 룩에 매료되었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폴로 랄프 로렌에서 ‘예일 Yale’ 감성으로 모던한 아메리칸 프레피 컬렉션을 내놨다. 낭만과 젊음, 활기 넘치는 캠퍼스의 무드를 폴로 랄프 로렌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네이비와 카키, 보라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타탄체크 패턴에 커다란 P 로고 패치를 붙이고 낙서한 듯 대담한 그라피티를 새긴 백팩과 클러치 백은 실용적인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세탁도 쉽다. 예일 고든 타탄 백팩은 20만원대, 예일 고든 타탄 파우치는 16만원대. 당장 둘 다 갖고 싶다.

    에디터
    방호광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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