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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믿음직한 스틸 워치

2020.03.09GQ

처음은 단단하고 믿음직한 스틸 워치로 정했다.

GRAND SEIKO
최초의 쿼츠 시계 ‘아스트론’으로 시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장본인. 쿼츠 시계만큼은 따라올 자가 없다. 9F82 무브먼트를 장착한SBGV223의 블랙 다이얼 버전은 정확성, 내구성, 실용성, 가성비, 깔끔한 외모까지 두루 갖춘 모델. 3백15만원, 그랜드 세이코.

TAG HEUER
기능과 가격, 외관,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태그호이어 링크는 모든 조건에 충족할 만하다. 링크 컬렉션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뉴 링크 맨 칼리버 5 오토매틱은 수트나 캐주얼 어디에나 어울리는 훌륭한 데일리 워치. 예산에 좀 더 여유가 있다면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도전해도 좋다. 3백61만원, 태그호이어.

FREDERIQUE CONSTANT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만드는 워치 메이커 중 몇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문페이즈 워치를 선보이는 곳이다. 정밀하게 표현한 달의 모습이 눈에 띄는 슬림라인 문페이즈 매뉴팩처는 이름에 걸맞게 얇고 심플하다. 짙은 다크 블루 다이얼은 블랙, 그레이, 네이비 어떤 수트에도 잘 어울린다. 4백30만원대, 프레드릭 콘스탄트.

MONTBLANC
헤리티지 오토매틱은 1940 ~ 1950년대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 워치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과 기술을 더해 오랫동안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3백14만원, 몽블랑.

HAMILTON
1백만원대에서 찾은 크로노그래프 파일럿 워치. 카키 에비에이션 엑스-윈드 GMT는 여러 기능을 탑재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특유의 마초적이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 그리고 지름 46밀리미터에서 드러나는 자신감과 대담함으로 승부한다. 1백32만원, 해밀턴.

LONGINES
론진을 대표하는 마스터 컬렉션 중에서도 군더더기 없고 절제된 디자인의 L2.893.4.78.6 모델. 아라비아숫자 인덱스가 새겨진 깨끗한 실버 다이얼에 시그니처 블루 핸즈로 포인트를 줬고 시, 분, 초 및 날짜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 L888을 장착했다. 2백70만원, 론진.

    에디터
    김유진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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