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팩토리로드 크리스마스카드

2013.12.23GQ

팩토리로드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내놨다. 일정한 형태의 플라스틱 부착물은 7인치 레코드를 끼울 때 쓰는 어댑터다. 레코드 애호가에게 건넬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가 되기를 바랐다. 개똥처럼 약에 쓰려면 없는 게 7인치 어댑터라 많아서 나쁠 것 없다. 넉넉한 수량만큼 넉넉한 말을 담아도 좋겠다. “내년에는 더 많은 보석 같은 앨범 찾으시길!” 그러나 막상 사고 나니 남 주기 아까워서 큰일이다.

    에디터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