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황제 로버트 파커의 말이 답인 시대는 지났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100점을 기준(사실 90~93점 기준이라 하는 게 더 정확하다)으로 어떤 와인을 마실지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가 와인을 찾고, 이해하고, 주문하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정보가 도처에 넘쳐난다.
앱 휴대전화로 어떤 와인 라벨이라도 두려워 말고 찍어보라. 짠! 비비노vivino 앱은 사용자들의 테이스팅 노트, 평균 판매가, 그리고 추천 푸드 페어링까지 제공한다.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로도 사용 가능하다. 2천만 사용자가 애용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블로그 마리사 로스의 블로그 ‘Wine. All the Time’은 그녀가 병째로 와인을 마시는 사진과 더불어 엉뚱한 와인 리뷰가 마구 섞여 있다. 최근, 한 화이트 와인에 대해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이건 쇼비뇽 블랑 그 자체다. 시트러스한 맛, 풀 향 그리고 약간의 고양이 오줌 향.”
온라인숍 뉴욕 허드슨밸리에 있는 와인 숍 ‘Suburban Wines’에서는 뉴스레터를 배포해 와인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모로코 레드 와인이 단돈 1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이 숍에서 와인을 구매하면 집까지 배송도 된다. 무겁게 이고 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 에디터
- 글 / 닐스 번스타인, 존 케슬러, 닉 마리노 (Nils Bernstein, John Kessler, Nick Marino)
- 포토그래퍼
- JOE MCKENDRY, PETER FRANK EDWARDS, ERIN LI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