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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과 스털링 루비가 합작한 공간

2017.03.21오충환

캘빈클라인과 스털링 루비가 함께 만든 공간.

라프 시몬스는 뭔가 생경하고 아름다운 걸 보여줄 때마다 예술에 손을 뻗었다. 그래서 이번엔 캘빈클라인의 첫 컬렉션을 위해 스털링 루비에게 공간을 의뢰했다. ‘퍼레이드’를 주제로 잡았고, 스털링 루비는 거기에 미국 문화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성공적인 첫 쇼 이후, 라프 시몬스는 스털링 루비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캘빈클라인 뉴욕 본사 1층에 이어 쇼룸이 있는 12층도 본격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 3월 7일 그 공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넓은 장소가 어떻게 채워지고 캘빈클라인과 어우러지는지 사진으로도 기록했다. 라프 시몬스는 “스털링의 작품을 이해하는 건 새로운 캘빈클라인을 아는 것이다. 그는 놀랍고 활기차며, 전진하는 아티스트다. 자신을 잃지 않는 예술가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스털링 루비는 “라프 시몬스는 내가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내버려둔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캘빈클라인의 의미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공간에 가면 스털링 루비가 주장해온 소비와 낭비, 미국의 지배와 몰락처럼 흥미로운 주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미국과 캘빈클라인이 어떤 지점에 있는지 바라볼 수 있는 전시는 캘빈클라인 뉴욕 본사 205 W 39st의 12층에서.

    에디터
    오충환
    사진
    COURTESY OF CALVIN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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