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눈이 저릿저릿한 네온 컬러 활용법

2018.12.12GQ

올해 패션 신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무엇이 바뀌고, 누가 새롭게 등장하고, 어떤 것이 사라졌나. 2018년 패션계의 이슈와 논쟁, 경향과 현상을 한 번에 돌아본다.

Raf Simons 2019 S/S

 

Louis Vuitton 2018 F/W

 

Versace 2019 S/S

 

Katie Eary 2018 S/S

 

Juun. J 2018 F/W

 

Balenciaga 2018 F/W

 

Kenzo Homme 2018 S/S

 

Louis Vuitton 2019 S/S

 

Y-3 2018 F/W

2018년엔 눈이 저릿할 정도로 밝고 선명한 네온 컬러가 인기를 끌었다.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보다 더 효과적인 색깔은 없었을 테다. 특히 이번엔 반짝이는 나일론 점퍼, PVC 재킷뿐 아니라 울 니트와 코튼 티셔츠 등 다양한 소재의 네온 아이템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남성복에 이토록 대담하고 다채롭게 형광색을 사용한 적은 없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봄·여름보다 가을·겨울 시즌에 더 빈번하게 사용되었다는 것. 킴 존스는 자신의 마지막 루이 비통 컬렉션에서 광도를 끝까지 끌어올린 듯한 네온 오렌지와 레몬 컬러 아이템을 선보이고, 준지, 발렌시아가, Y-3 같은 브랜드도 형광색을 아낌없이 썼다. 심지어 베르사체, 루이 비통, 라프 시몬스는 2019 S/S 컬렉션에도 네온 컬러를 활용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한동안은 네온의 유행이 계속될 거라는 얘기.

    에디터
    윤웅희, 이지훈, 신혜지
    사진
    Indigital,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