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향수 냄새 오래 지속하는 법

2019.11.21GQ

아침에 향수를 잔뜩 뿌리고 나왔는데도 향이 반나절만에 날아가 버린다면 뿌리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향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작은 팁 다섯가지.


바세린 바르기
바세린이나 로션을 발라준 후 향수를 뿌리면 향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향수는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알코올 성분 위에 유분기가 있는 바세린이 섞이면 알코올 성분이 오래 남아있는다. 손목이나 귀 뒷쪽에 바세린을 살짝 발라본다.


쇄골에 뿌리기
향수는 맥박이 뛰는 곳에 발라주는 것이 기본 상식이지만 쇄골에 뿌리면 생각보다 오래 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옷과 피부에서 향수 냄새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잔향이 좀 더 오래 남는다.


귀 뒷쪽에 뿌리기
손목에 향수를 뿌리면 향이 금방 날아간다. 손을 자주 씻고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귀 뒷쪽은 자외선이 잘 닿지않고 손을 거의 대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좋은 향을 오래 맡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피부 트러블이 날 수도 있으니 15cm 간격을 두고 뿌린다.


샤워 직후에 뿌리기 
많은 이들이 샤워 후 몸을 완전히 건조시키고, 옷까지 모두 갖춰 입은 후 마지막 단계로 향수를 뿌린다. 하지만 이제 순서를 바꿔보자. 샤워 직후 향수를 뿌리면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피부 속 깊이 스며든다. 물기가 살짝 남아있을 때 뿌리면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손목에 문지르지 않고 두드리기
향수를 손목에 뿌린 후 습관적으로 손목을 서로 비비고 있다면 중단해야 한다. 이렇게 향수 뿌린 부위를 문지르면 향이 변질되고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문지르기 보다는 톡톡 두들기는게 낫다.

    에디터
    글 /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노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