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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사흘 휴가에 어울리는 색다른 여행법

2020.07.28김윤정

8월이 심심하지 않을 국내 여행 콘텐츠. 무제한 기차를 타고 경치 좋은 곳 도장을 모으러 간다.

영화 <와일드>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전국 국립공원 탐방 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여권이 발행됐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지나며 자신이 머문 알베르게나 성당 등에서 스탬프를 받는 순례자여권과 비슷한 방식이다. 국립공원 여권은 1만 권을 선착순으로 공원시설에서 무료 배포하고, 북한산, 설악산, 경주, 태안해안, 변산반도 등 국내 주요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며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등 94개 시설에서 방문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지리산은 반달곰, 경주는 석가탑과 다보탑, 변산반도는 적벽강 등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이나 경관을 새겨 각기 다른 이미지를 모으는 재미가 있다. 인증 도장 10개 이상부터 국립공원공단에서 수여하는 메달, 패치 인증처 등 기념품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포켓몬 잡는 마음으로 떠나보면 절경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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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철도 자유 여행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철도자유패스 ‘내일로’가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내일로 두번째 상품은 나이 제한을 없애고 이용 열차를 KTX까지 확대했다.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이제한이 없어진 일반 패스는 연중 판매하는데, 연속 7일권과 선택 3일권을 골라 KTX좌석은 1일 1회, 일반열차 좌석은 1일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패스 7일권 11만원, 3일권 10만원이며, 만 25세 이하는 반 값이다. 희망승차일 7일전부터 패스를 구입할 수 있고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승차권 발매역에서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만 34세까지 유스패스 연령대가 확대되어 올 여름 서울-부산, 서울-여수, 서울-광주 왕복만 해도 이득이다. 철도 패스 하나로 가볍게 전국을 누빌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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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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