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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의 새 앨범 [30]에 대해 알려진 8가지

2021.10.12김윤정

5년의 공백 끝에 그래미 상을 15번이나 수상한 아델이 돌아온다.

로마 콜로세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뉴욕 스테이트 빌딩를 포함해 쿠알라룸푸르, 코펜하겐, 더블린, 암스테르담 등 전세계 도시 광고판에 ‘30’이란 숫자가 나타났다. 아델은 <19> <21> <25>와 같이 자신의 나이를 따서 앨범을 명명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아델의 새 앨범 프로모션으로 추측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아델은 인스타그램에 신곡 ‘Easy On Me’의 20초짜리 짧은 예고편을 게시하면서 공식적으로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Easy On Me’는 10월 15일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델은 이전에 <25> 앨범 이후로 나이를 딴 앨범 이름을 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바뀐 듯 하다. 2016년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에서 “나이 3부작 이후 다음은 아델”이라고 밝혔지만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제목은 <30>이 되었다.

아델은 1988년생이므로 올해 33세다. 하지만 앨범 제목으로 삼을 만큼 30살을 짚고 넘어가는 이유를 팬들은 그 해 남편과 별거를 시작했고 아티스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보그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아델은 9살 난 아들 안젤로가 물어보는 삶과 이별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곡을 썼다고 한다. “이 기록을 통해 안젤로가 20대, 30대가 됐을 때 내 행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그의 삶 전체를 해체하기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 중 어떤 곡의 끝에는 보이스 메세지가 첨부되어 있다. 이는 스켑타와 타이러 더 크리에이터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또한 마빈 게이 ‘What’s Goin On’도 앨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스튜디오에서 작곡할 때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음소거 상태로 틀어놓곤 했다.

아델은 앨범 작업을 할 때 친밀한 몇몇과 작업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이나 듀엣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만 ‘Hello’ 공동 작곡 겸 프로듀스한 그렉 커스틴과 다시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앨범 출시일은 미정이다. 음악 관계자들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원래 예정되었던 날짜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으로 보아, 아델의 컴백이 11월 중순일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아델의 컴백이 임박했다.

    에디터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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