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드윗이 재창조한 반스의 5종.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칼리 드윗은 패션과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며 꾸준히 다양한 문화적 관심사를 탐구한다. 드윗의 작품은 잡지, 출판물, 사진, 뮤직비디오와 의류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와 수십 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있으며, 인터넷 깊숙한 곳에서 끌어올린 자극적인 이미지를 헤드라인, 스팸 메일, 광고 및 일상적 문구를 이용한 말장난과 결합하기도 한다. 세 살 때부터 산 페르난도 밸리에서 성장한 드윗은 70년대 후반에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토팡가 캐니언 매장에서 반스 신제품을 구입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칼리 드윗은 이번 볼트 바이 반스 컬렉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자기 강박적인 자아 그리고 끝없는 어리석음, 각자의 프라이버시, 죽음 및 앞으로 다가올 미스터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볼트 바이 반스 x 칼리 드윗 컬렉션은 클래식 슬립-온 VLT LX와 에라 VLT LX, 올드스쿨 VLT LX, 스케이트-하이 VLT LX, 추카 부츠 VLT LX 총 다섯 가지 실루엣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실루엣에는 프리미엄 코튼 캔버스 소재가 어퍼에 사용되었고, 여기에 지구와 죽음을 상징하는 관 아트워크가 반복적으로 사용된 패턴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좌우 어퍼에 새겨진 자수는 대립적인 뜻을 지녔으며 불확실성의 개념을 심오하게 표현했다. 드윗은 지구와 관 패턴에 대해 “인간과 자연보다 부와 권력을 더 중요시하는 전 세계의 많은 권력자들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를 경계하지 않는다면 소수의 탐욕은 모두의 종말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에디터
- 한재필
- 사진
- 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