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의 前 멤버 원호가 세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다.
원호가 홀로서기를 한 지 2년이 지났다. 햇수로 3년 차, 몬스타엑스로 데뷔한 게 2015년이니까 벌써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무대에서 보낸 셈이다. 그처럼 파란만장했던 인생도 드물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태권도 선수를 꿈꿨지만 부상으로 그만뒀고 과거 얼짱으로 유명했으며 피팅모델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 댄스팀을 거쳐 스타쉽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NO.MERCY>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생은 변곡점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5년 몬스타엑스로 데뷔, 팀 내 리드보컬, 리드댄서, 비주얼을 담당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대중들이 ‘원호’라는 이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9년 몬스타엑스를 탈퇴하고 솔로로 데뷔했을 때도 관심은 이어졌다. 비단 수려한 외모, 탄탄한 몸매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다.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판매량 20위권에 오를 정도로 팬덤이 두터웠으며 프로듀싱 능력도 있었기에 모두가 아티스트의 면모까지 갖췄다며 칭찬했다. 원호는 지금도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하는 중이다. 다음 달 13일, 그의 세 번째 미니음반 ‘파사드'(FACADE)가 나온다.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옵세션'(OBSESSION)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 ‘클로즈'(CLOSE) 등 총 5곡이 실렸다. 이번에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어떤 무대로 팬들을 놀라게 할까? 꽤나 오랜 시간 중심을 잘 잡고 있는 원호의 음악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