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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일냈다 <안나>가 쏘아 올린 쿠팡의 대역습

2022.07.08박한빛누리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가 OTT 시장을 뒤흔들었다. 급물살을 탄 쿠팡플레이는 오는 8월 <안나> 확장판을 공개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로 양분화된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파도가 친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가 호평을 받으며 놀라운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6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373만3269명이다. 국내 OTT 업체를 놓고 보면 웨이브, 티빙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달 401만 명 대를 기록한 2위 티빙과 차이가 크지 않다. 이렇게 쿠팡플레이가 성장한 데에는 축구, 스포츠 생중계도 큰 몫을 했다.

<안나>는 수지를 단독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방영을 시작하자마자 SNS를 통해 연출부터 연기, 내용까지 삼박자가 완벽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7월 8일, <안나>는 마지막 5, 6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안나>는 당초 8부작 시나리오로 집필되었으나 후반 작업을 거치며 과감하게 6부작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은 덕에 쿠팡플레이는 <안나> 확장판을 8월에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안나> 확장판은 유미, 현주, 지훈, 지원의 캐릭터가 더 풍성한 전사와 함께 세밀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