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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또 신기록,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1위

2022.08.30박한빛누리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조만간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8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며칠 사이에 블랙핑크에게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다.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2관왕에 오른 것. 멤버 리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 음반 ‘라리사’로 베스트 K-팝 수상자로도 호명됐다. 물살을 탔다. 블랙핑크는 계속해서 역사를 쓰는 중이다. 이번에는 ‘Pink Venom’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정상을 밟았다. 이는 K팝 걸그룹 최초다.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은 22위로 진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Pink Venom’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스트리밍 된 횟수는 2억 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는 3만 6000건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기록한 22위 역시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곡이 아닌 블랙핑크 단일곡으로는 가장 좋은 성과다. 블랙핑크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노래는 무려 10곡. ‘Ice Cream’(13위), ‘How You Like That’(33위), ‘Kill This Love’(41위), ‘DDU-DU DDU-DU’(55위), ‘Lovesick Girls’(59위), 로제 솔로곡 ‘On The Ground’(70위), 리사 솔로곡 ‘LALISA’(84위), 그리고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한 ‘Sour Candy’(33위), 두아리파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93위)까지 포함해서다. 유튜브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 역시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 뷰를 넘겼고 7일 만에 2억 뷰를 넘겼다.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도 깜짝 놀랄 속도다. 이제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80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