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지독한 발 냄새를 ‘영원히’ 없애는 일상생활 속 사소한 습관 7

2022.11.18김지현

더 이상 발 냄새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발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땀이다. 발은 땀샘으로 뒤덮여 있어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먼저 발에 땀이 차면 피부의 각질층이 불게 되는데, 이때 땀에서 번식하는 세균이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하루 종일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을 땐 습기가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세균과 악취가 머물기에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는 셈이다. 발 냄새는 장기간 방치할수록 더 독해져 누군가에겐 극심한 스트레스이자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지독한 발 냄새를 일상생활 속 사소한 습관만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아래 발 냄새를 완화시킬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공유한다.

발 위생을 철저히 지킨다
청결한 발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매일 깨끗하게 씻는 것. 얼굴 세안 과정과 동일하게 발을 위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보자. 외출 후, 땀으로 뒤덮인 발을 흐르는 따뜻한 물에 꼼꼼히 문질러 닦자. 그 다음 각질 발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 각질을 제거하고, 자기 전에는 발 전용 로션을 바르면 보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발을 유지할 수 있다. 발톱 관리 역시 선택 아닌 필수. 올바른 발톱 관리는 곰팡이와 박테리아 축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샤워 후,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한다
아침 샤워 후, 시간이 없다고 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양말을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기나 습기, 땀으로 인해 축축해진 발은 냄새와 더불어 곰팡이, 무좀 등을 유발해 발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양말을 신기 전, 수건으로 발을 잘 닦은 후에 물기가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하자. 머리를 말리면서 드라이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수분 흡수 기능이 있는 양말을 착용한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면양말 착용을 지양해야 된다. 특히 하루 종일 양말과 신발을 신어야 하는 날이라면 더더욱. 면양말은 러닝이나 등산 등 운동을 할 때 쿠셔닝이 좋아 착용감이 편하다는 편리한 이점이 있지만, 발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므로 발 냄새 예방에는 탁월하지 않다. 평소 발에 땀이 많거나, 장시간 양말을 신는 사람들이라면 기능성 합성 소재의 양말을 착용하거나 피부의 땀을 빨아드려 흡수하는 울 양말을 추천한다.

인솔을 활용한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 냄새를 해결할 수 없다면, 기능성 깔창인 ‘인솔’을 활용해 보자. 신발 안의 습기를 흡수하거나 향균 탈취 효과가 있는 인솔은 영구적으로 신발 속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파우더를 사용한다
양말을 신기 전, 발에 수분 흡수 파우더를 바르자. 양말과 신발에 살균 스프레이 혹은 냄새 제거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수분 흡수 파우더는 발을 조금 더 뽀송뽀송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며, 소독 스프레이는 신발에 남아있는 세균을 잡아줄 것이다. 단, 반드시 발과 신발이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여분의 양말을 챙긴다
헬스장에 갈 때 여분의 옷을 챙기듯 오랜 시간 외출이 예상되는 날에는 가방에 깨끗한 양말 몇 켤레를 챙기자. 발을 씻지 않더라도 중간에 한 번씩 갈아 신으면 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발을 자주 갈아 신는다
발을 상쾌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같은 신발을 연이어 신지 말자. 신발을 하루 정도 통풍이 되는 곳에 말려 두고, 여러 켤레를 번갈아 가며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 운동화를 사기 위한 핑계로도 좋다. 주로 겨울철에 통풍이 잘되지 않는 가죽부츠나 신발 안쪽까지 털이 가득한 보온성이 높은 운동화는 열과 수분을 가둬 발 냄새를 가중시키니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피할 것.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이미지
사이먼 아브라노위츠(Simon Abranowicz)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