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매료될 일만 남았다.
① 4세대 믹스팝의 중심, 엔믹스
지난 20일, 6인조로 첫 EP <expérgo>를 발매한 엔믹스. (이 기사를 읽기 전 ‘엔믹스의 2023년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를 읽어 보길 추천) 이번 앨범 역시 중독성 강한 ‘믹스팝’ 장르에 대중성을 더해 벌써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믹스팝은 ‘베일리 펑크’와 ‘틴에이지 팝 락’ 등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섞어 다양한 음악적인 변형을 시도하는 장르이다. 믹스팝이 생소하다면 엔믹스의 ‘DICE’ 노래를 들어 보자. ‘NMIXX, Change UP! (Let’s go)’ 가사를 중심으로 곡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한 곡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니 엔믹스의 무대가 다채로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3월 13일에 선공개된 ‘Young, Dumb, Stupid’는 힙합 사운드와 동요를 믹스한 곡인데, 샘플링 원곡인 프랑스어 동요 ‘Frère Jacques’의 돌림노래 속성을 그대로 살렸다. 한번 들으면 나도 모르게 ‘Ding dang dong’을 흥얼거리게 된다.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내적 댄스 불러일으키는 ‘골반라잌디스’ 안무가 포인트. ‘가창력하면 엔믹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이니 음악 방송 무대와 앵콜 직캠이 벌써 기대된다. 이제 우리는 엔믹스가 새롭게 개척한 믹스팝에 중독될 일만 남았다. NMIXX, Change UP!
VIEW POINT 엔믹스의 멤버 설윤이 언급한 것처럼 딱 다섯 번만 들어보자. 믹스팝에 완전히 중독될 테니까.
② 4세대 열풍의 주역, 아이브
4세대 여자 아이돌 열풍의 주역인 아이브가 4월 10일 컴백을 예고했다. 데뷔와 동시에 ‘ELEVEN’부터 ‘LOVE DIVE’, ‘After LIKE’까지 연달아 차트를 석권했으니 다가오는 아이브의 컴백을 더욱 기다려볼 만하다.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I’ve IVE>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우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작곡가 라이언 전과 작사가 김이나와 손을 잡았다는 것.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기사를 참고) 그리고 아이브의 대표 콘셉트인 ‘나르시시즘’을 이번 앨범에 어떻게 녹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LEVEN’ 뮤직비디오에서는 일렁이는 물결 속에 비친 안유진의 모습 속에서 나르시시즘을 표현했으며, ‘LOVE DIVE’에서는 ‘까만 눈빛에 비친 나의 모습’이라는 가사를 통해 나르시스적인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줬으니 말이다. 마지막은 화살이다. 아이브의 안무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세트에는 항상 화살이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ELEVEN’에서 쏜 화살이 ‘LOVE DIVE’를 통해 ‘After LIKE’에서 자신에게 꽂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아이브의 모든 순간을 관통한 화살은 또 어디로 날아갈 것인가. 3월 27일에 선공개 예정인 ‘Kitsch’를 통해 미리 예측해 보는 것도 좋겠다.
VIEW POINT <I’ve IVE>에서 표현될 아이브의 나르시시즘에 주목할 것.
③ 4세대 챌린지 장인, 케플러
2023년도 ‘와다다’ 달릴 케플러가 4월 10일,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 STRUCK>으로 컴백을 발표했다. 데뷔곡 ‘WA DA DA’를 통해 4세대 대표 여자 아이돌로 굳건히 입지를 다진 만큼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21일에 공개된 케플러의 티저 포스터만 봐도 그렇다. 하단부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문의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는데, 끝자리가 ‘0410’인 걸로 봐서는 케플러의 컴백 일정이다. 전화를 걸어 보면 “사랑에 빠지고 싶은 여러분을 찾고 있다. 4월 10일 ‘LOVESTRUCK CLUB’에서 만나자”라는 멘트가 함께 나온다. 더불어 사서함으로 연결된 모든 사람들은 케플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직접 음성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컴백과 함께 준비한 케플러만의 유쾌한 이벤트이다. 깜짝 선물 말고도 놓쳐서는 안 될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 바로 케플러의 타이틀곡 ‘Giddy’ 챌린지. 매번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챌린지 장인’으로서 이번 타이틀곡에서 어떤 중독성 강한 챌린지를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VIEW POINT 케플러가 발산할 기분 좋은 에너지와 중독성 강한 챌린지를 놓치지 말 것.
④ 4세대 세계관의 시초, 에스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스파가 10개월 만에 돌아온다. 지난 2월에 예정되어 있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가 밀린 터라 더욱 기다림이 길다. 최근 첫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에스파의 미공개 신곡 ‘Salty & Sweet’을 비롯해 ‘Thirsty’ 등 무려 7개의 곡이 베일을 벗으며 에스파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는 후문. 또한 에스파의 변화될 세계관이 이번 앨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와 아바타 ‘아이(ae)’의 연결이 끊기며 생긴 싱크아웃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광야에 온 에스파가 블랙맘바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 ‘Girls’를 공개하며 에스파의 세계관 시즌 1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에스파의 컴백과 함께 확장될 세계관 시즌 2가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전 에스파의 세계관이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참고)
VIEW POINT 확장될 에스파의 세계관 시즌 2를 확인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