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요즘 왜 이래?” 그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그의 몸 일부분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그의 말을 듣지 않는 골치 아픈 녀석이란 말이다. 현명한 여자친구라면 남자친구를 닦달할 시간에 왜 그런 문제가 일어나는 지 이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절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도, 당신과의 잠자리가 지루해서도 아닌 남자의 말 못한 속사정을 공개한다.
정상이다
섹스를 하는 동안 음경이 100% 단단해지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여러 과정 중에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단단해질 때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섹스 중에 발기가 약해지는 것을 느끼면 완전히 발기가 풀릴까 봐 걱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또 다른 불안감이 생성되어 발기는 더욱 더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혼자 있을 때는 발기가 잘 되는데, 굳이 함께일 때만 문제가 생긴다면 여자친구를 만족시켜주고 싶은 압박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은 정상이니까 남자친구가 괜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에 잘 다독여주고 칭찬해주자.
스트레스
스트레스나 우울증, 트라우마, 수치심, 낮은 자존감 등 모든 심리적인 요소가 발기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각각의 원인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기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우리 몸에서는 혈액이 필요하지 않은 신체 부위인 음경에서부터 혈액을 빼내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서 발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발기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수많은 남성들은 다음번에 관계를 맺을 때 더 많은 불안감이 생겨요. 이러한 스트레스는 더 위협적인 발기 장애로 이어지게 돼죠” 요즘따라 당신도 모르게 남자친구에게 피곤하게 군 적은 없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흡연과 음주
적당량의 음주는 긴장을 해소하고 어색함을 풀어줄 수 있지만, 지나친 음주는 발기 상태를 유지하는 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흡연은 담배의 독소로 인해 음경의 혈관을 손상시켜 발기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데이트를 하다 보면 술도 한 잔 마실 수 있고 그러다가 분위기가 잡혀서 함께 밤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일텐데 그 순간 서지 않는다면 그만큼 무안한 일도 없다. 그의 건강과 둘의 뜨거운 밤을 위해서 오늘부터는 술과 담배를 조금씩 줄여보자고 제안해보는 건 어떨까? 매일 소주를 두 병씩 마시던 커플이었다면 오늘부터는 가볍게 맥주 두 잔 정도만 한다든가 말이다.
포르노
포르노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사실 자위를 할 때 포르노는 아주 유용한 도구이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과하지 않은 수준으로 포르노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포르노를 많이 보는 사람은 성적 흥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각적 자극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다른 방식으로 성적 쾌감을 느낀다거나 다른 테크닉으로는 사정에 이르지 못하게 되기도 해요” 자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사실 자위는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적당히 해야 한다. 이건 당신이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전보다 자주 밤을 함께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