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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74조 원을 날릴 수도 있다

2024.01.31박한빛누리

일론 머스크가 소송에서 패소했다. 무려 74조 원에 달하는 주식을 뱉어낼 위기에 놓였다.

오늘은 일론 머스크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 소송에서 졌기 때문이다. 상대는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다. 때는 2022년 10월, 토네타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해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 지급안을 승인하자,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토네타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9주. 소액 주주였다. 여기서 말하는 ‘보상 패키지’란 무엇일까?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회사 매출과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12차례에 걸쳐 최대 1억 1,000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는 것을 말한다. 머스크는 보상안이 승인된 이후 테슬라 실적을 기반으로 상당 부분의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모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고 했다. 머스크는 560억 달러(74조48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뱉어낼 위기에 놓였다. 당연히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 “절대 델라웨어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는 글도 썼다. 머스크 측은 항소할 예정이다. 최종 판결은 상급 법원에서 날 전망이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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