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일은 너무 쉽다. 하루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물은 언제, 얼마, 어떻게, 왜 마셔야 할까?
1. 하루 몇 잔을 마셔야 할까?
최소 권장량은 1.5L다. 사람마다 물 섭취 권장량은 성별, 연령, 활동 수준, 지리적 위치에 따라 모두 다르다. 더 높은 고도에 살거나 건조하고 더운 기후의 사람들이 탈수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약 8잔의 물을 섭취하면 된다.
2. 운동할 때는 어떻게?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 2시간 전 약 500mL 물을 마셔야 원활한 수분 공급이 이뤄진다. 탈수에 대한 걱정으로 운동 직전, 혹은 운동 중에 너무 많이 물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큰 실수다. 탈수가 지속되면 근력 감소는 물론 인지 능력의 감소로 이어진다.
3. 스포츠음료는 언제 마실 수 있을까?
장시간 운동을 할 때 일반적인 물 외에 다른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적절한 근육 기능, 혈압 및 세포 구조 무결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루 형태나 스포츠음료가 도움이 된다.
4. 하루 중 물 마시기에 중요한 시간대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지, 언제 물을 섭취할 것인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상, 취침 전 30분, 식사 중 30분 동안의 물 섭취만 조심하자.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산을 희석해 먹은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 방해가 된다.
5.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느껴질 땐?
물을 맛있게 만드는 과일 맛 인퓨저를 타 먹거나 탄산수를 선택해 보자. 그럼에도 물은 놓치지 말아야 할 최우선 순위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수분 대체재와 달리 식단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