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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에 찰떡인 위스키 3

2024.02.19박민정

위스키는 맵고 짜고 단 음식과는 잘 안 어울린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전언할 수는 없다. 맵짠달 제육볶음에 이렇게 잘 맞는 위스키도 있으니까. 오늘 밤엔 제육에 위스키 한 뚝배기 가보자.

기원 배치1

국내에서 생산한 위스키 기원의 창조주인 쓰리쏘사이어티 김도한 대표는 “제육볶음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들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탄생한 이 위스키는 한식에서 느껴지는 매콤함과 달큰한 향이 주를 이루며 제육볶음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글렌모렌지 19년

제육볶음에 든 온갖 양념 맛에 입 안이 텁텁해졌다면 민트, 시트러스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위스키로 정리해 줘도 좋다. 이어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크림 향과 달콤한 과실의 맛까지. 제육 한 입, 글렌모렌지 한 모금 하다 보면 제육 그릇은 뚝딱이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규현이 제육볶음과 함께 즐긴 위스키는 바로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스페인 최고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 원액으로 과일의 달콤한 맛과 견과류의 진한 풍미가 진하다. 푸짐한 제육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기름 맛과 함께 더욱 풍성해지는 아름다운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