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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인들을 위한 필수 테크 제품 4

2024.03.08신기호

더 즐거울 거야.

가민 포러너 165

가민이 러너들을 향해 매력적인 선택지 하나를 더 제안한다. 올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러너 165는 가민의 인기 포러너 시리즈 55와 245 사이에서 균형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러너 시리즈는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모델인데(현재 포러너 시리즈의 라인업은 45, 55, 245, 255, 265, 745, 945, 955, 965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165모델은 많은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러닝 데이터를 원하는 성실한 러너에게 더 적합해 보인다. 55 모델보다 더 정확해진 위치 추적 시스템은 GPS, 나침반, 고도계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향상된 데이터값을 전하고, 골프공 지름 크기 정도의 디스플레이는 1.2인치 아몰레드를 적용했다. 사실 러닝에 집중한 기능들만 놓고 본다면, 165 모델의 선택은 55와 245 모델 사이가 아닌 전체 포러너 시리즈 안에서의 고민이 될 수도 있다. 가격 미정.

인스타 360 에이스 프로

렌즈 정면, 선명하게 각인된 붉은색 테두리만큼 액션캠 시장에서 톡톡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에이스 프로. 몇몇은 액션캠들의 비슷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을 가리켜 ‘거기서 거기’, 더 새로울 것이 있겠느냐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지만, 인스타360은 그런 딴죽을 향해 유일무이한 성능으로 ‘다름’을 증명한다. 먼저 렌즈 위에 새겨놓은 ‘라이카 LEICA’ 로고. 인스타 360은 라이카와 독점 제휴를 맺으며 첨단 광학 디자인과 이미징 데이터를 액션캠에서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에이스 프로의 더 커진 1/1.3인치 플래그십 센서가 최대 2.4마이크로미터의 픽셀 크기를 구현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합인 셈인데, 특히 저조도에서의 화질이 다른 액션캠과 비교해 월등히 앞선다. 뿐만 아니라 에이스 프로는 가민 기기, 애플 워치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액션캠이다. 덕분에 러닝, 사이클 등의 기록 정보를 채집해 푸티지에 띄우고, 실시간으로 데이터값을 활용한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4K HDR 동영상을 최대 100분간 촬영할 수 있을 만큼 든든하다. 가격 59만9천원.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ND

IP67. 그러니까 방진과 방수 등급이 각각 6과 7로 베오사운드 A1 스피커는 그저 예쁘기만 한 모델이 아니다. 심지어 욕조 속에 빠뜨려도 음악은 멈추지 않으니, 아웃도어 환경에서 마주하는 일반적인 상황 정도는 전혀 대수롭지가 않다. 단단한 성능은 배터리도 마찬가지. 최대 18시간까지 재생되는 3천 밀리암페어아워의 팔팔한 배터리 덕분에 베오사운드 A1을 들고 더 멀리, 더 오래 여행할 수 있다. 블루투스 레벨은 5.1. 여기에 세 개의 마이크까지 더해 스피커뿐만 아니라 스피커폰으로서의 성능도 으뜸이다. 기기를 들고 조작하지 않더라도 오직 목소리를 통해서 음악 재생은 물론 통화와 회의, 뉴스 청취 등 일상에서의 활용도 편리하다. 주파수 범위는 55헤르츠부터 2만 헤르츠까지 풍부하고, 최대 음량은 92데시벨로 선명하다. 가격 42만원.

테라바디 리커버리에어 젯부츠

하체의 회복이 필요할 때 스키 부츠처럼 신기만 하면 된다. 테라바디가 개발한 리커버리에어 젯부츠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기기다. 회복 메커니즘은 혈액순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부츠가 60초마다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단계별(25~100mmHg)로 마사지를 제공하는 구조다. 무엇보다 마사지 속도와 압력, 마사지 진행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각각 따로 설정할 수도 있어 피로도에 따른 섬세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4시간까지 작동하는 충전식으로 언제든 편하게 둘둘 말아 휴대하기 좋다. 키와 다리 길이, 허벅지 둘레에 따라 부츠의 크기를 달리 선택할 수도 있다. 무게는 스몰 젯부츠 1개 기준, 1.86킬로그램이다. 가격 1백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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