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없게 된다고?

2023.01.11박한빛누리

여행 가방에 파스를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시대가 왔다.

비행기를 탈 때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입구에서 가까운 좌석? 화장실 앞? 아니면 비상구 옆? 혹은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이러나저러나 이코노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승객들에게 조금 슬픈 소식이 들린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여객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 조정 버튼을 아예 없애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진다. 이유를 들어보니 납득이 간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그리고 마지막 승객 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다. 좌석에 등받이 조정 버튼이 있으면 수리 등의 유지 비용이 크게 든다는 점. 그리고 이 기능을 빼면 무게를 줄인 만큼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승객 입장에서는 세 번째 이유도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등받이를 심하게 젖혀 말다툼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다툼이 일어나면 이를 중재하기 위해 승무원이 투입되고 결국 고된 감정 노동으로 이어진다. 대체 얼마나 젖혀야 앞사람과 뒷사람 모두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을까? 축의금 5만 원, 10만 원 논란처럼 정답이 없는 문제다. 등받이 기능을 없앤 좌석은 우선 단거리 운행이 많고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저비용항공사들이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단, 장거리 비행에서는 등받이 조정이 가능하도록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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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는 러닝을 비롯한 스포츠 및 건강, 연애, 대중문화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다루는 15년 차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GQ KOREA', 'W KOREA', 'MARIE CLAIRE KOREA', 'COSMOPOLITAN KOREA'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셀러브리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아이돌 화보집과 브랜드 매거진 총괄을 맡아 편집해 온 경력이 있습니다. 패션, 러닝, 축구, 스노보드에 관심이 많으며, 인스타그램에 일상과 작업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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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