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나이키와 27년 만에 결별

2024.01.10박한빛누리

나훈아가 부릅니다. ‘아름다운 이별’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끝났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광고 계약 중 하나가 끝난 것이다. 무려 27년 만이다. 그만큼 브랜드는 물론 스포츠계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타이거 우즈는 SNS를 통해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많은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나이키와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이키 역시 성명을 통해 “우즈가 모든 스포츠의 장벽을 무너뜨렸다”며 “우리는 그가 기록을 세우고 기존 사고방식에 도전하며 전 세계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걸 지켜봤다. 그 일부가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프로 선수로 데뷔했던 1995년 나이키와 5년 동안 4000만 달러(한화 약 530억 원)에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2000년엔 1억 달러(약 1300억 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당시 운동선수로 독보적인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금액만큼이나 이들의 우정 또한 남다르다. 2009년 타이거 우즈는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때 많은 기업이 우즈와 광고 계약을 종료했다. 하지만 나이키는 계속 계약을 이어갔다. 우즈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도 나이키는 우즈를 지지했다.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장비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우즈는 계속해서 나이키의 의류용품 등을 착용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년간 우즈가 나이키와의 계약으로 받은 금액은 5억 달러(약 66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긴 동행이 끝났다. 과연 우즈가 어떤 기업과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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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는 러닝을 비롯한 스포츠 및 건강, 연애, 대중문화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다루는 15년 차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GQ KOREA', 'W KOREA', 'MARIE CLAIRE KOREA', 'COSMOPOLITAN KOREA'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셀러브리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아이돌 화보집과 브랜드 매거진 총괄을 맡아 편집해 온 경력이 있습니다. 패션, 러닝, 축구, 스노보드에 관심이 많으며, 인스타그램에 일상과 작업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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