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 옷 정리하는 TIP 7

2025.05.12.주현욱

옷장 정리에도 나름의 비법이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패딩은 말아서

보통 두꺼운 패딩을 정리할 때 옷걸이에 걸어 옷장 안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패딩는 워낙 부피가 커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냥 걸어 둘 경우 패딩 안에 있는 충전재가 아래로 가라앉아 모양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따라서 패딩은 세로로 잘 접은 후 돌돌 말아 전용 커버에 쏙 넣어 정리하면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공간 차지를 줄일 뿐만 아니라 패딩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켜준다.

니트는 옷걸이에 접어서

니트는 대부분 부피가 크기 때문에 접어서 보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일일이 셔츠처럼 걸어서 정리하는 것도 니트에 옷걸이 자극이 남아 추천하지 않는다. 니트를 반으로 접은 후 옷걸이의 목 부분을 니트 겨드랑이 사이에 넣은 다음 몸통과 팔을 옷걸이 아래로 통과시켜 걸어두기만 하면 니트의 소재를 망가트리지 않고 온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옷 종류에 맞는 최적의 수납 위치 찾기

옷에 따라 수납 위치 또한 다르게 해 주어야 한다. 습기에 강한 면과 합성섬유 소재의 옷은 옷장 아래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모직 소재의 겨울 옷은 중간 서랍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캐시미어같이 습기에 약한 소재의 옷은 옷장 위에 보관하는 것이 알맞다. 옷의 습기를 막기 위해 정리 후 옷장용 제습제도 하나씩 넣어두어 주어야 한다.

진공 포장은 종류별로 나눠서

자신이 옷 정리에 진심이라면 진공 포장을 해보도록 하자. 계절별, 종류별, 색상별로 옷을 나눠 진공 포장지에 차곡차곡 넣은 후 청소기로 공기를 빨아들이면 부피가 확연히 줄어든다. 이러한 방법으로 옷을 정리하면 부피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번에 옷을 꺼내 입을 때에도 쉽게 찾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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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라면 옷걸이 하나에 겹쳐서

옷장에 걸어두어야 할 옷은 많은데 옷장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같은 종류의 옷들을 겹쳐 걸어두자. 셔츠의 경우에는 서로 두 세벌씩 겹쳐 걸어도 문제없으며, 바지의 경우 셔츠를 걸어둔 옷걸이 아랫부분에 함께 겹쳐 걸어도 좋다. 이렇게 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옷을 정돈할 수 있다.

가죽 신발은 신문지를 활용할 것

겨우내 매일같이 신었던 가죽 소재의 신발도 관리가 필수다. 가죽은 소재 특성상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보관 전 반드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죽 전용 오일을 사용하면 갈라짐 없이 내년에도 새 신발처럼 신을 수 있으며, 가죽끼리 맞닿으면 서로 붙어 뜯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가운데 신문지나 부직포를 덧대는 것도 좋다. 목이 긴 부츠의 경우 신문지를 길게 돌돌 말아 넣어주면 신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입지 않는 옷은 과감히 정리

몇 번 입지 않고 옷장에 묵혀두는 옷들을 보며 ‘언젠가는 입을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고이 모셔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보관한 옷은 결국 더 시간이 흐르면 유행에 뒤처져 입을 수 없게 되니 버리는 것이 좋다. 최근에 산 옷이나 자주 입는 옷, 좋아하는 디자인의 옷, 자신의 체형을 커버해주는 옷,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옷은 앞으로도 입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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