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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분위기의 느좋남 특, 얼굴에 손 안 대고 잘생겨지는 가장 쉬운 방법

2025.06.18.조서형

성형도, 피부과도, 필터도 없이 사람들이 ‘잘생겼다’고 느끼게 만드는 남자의 공통점이 있다. 타고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습관으로 만들어진 분위기의 총합니다. 느긋하고 좋은 인상에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얼굴, 그건 이렇게 만든다. 분위기, 자세, 인상, 감각으로 완성되는 ‘얼굴값 이상의 매력’을 만드는 실용적인 팁.

펼쳐진 어깨와 곧은 허리

잘생긴 인상은 얼굴이 아니라 정면 체형에서 완성된다. 어깨가 말려 있고 고개가 앞으로 나와 있다면, 또렷한 이목구비도 ‘무기력해 보이는 얼굴’이 된다. 매일 2분 간, 벽에 등을 붙인 채 ‘뒤통수-어깨-엉덩이-뒤꿈치’가 닿도록 선다. 이 자세를 떠올리며 평소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자세 하나로도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아진다. 얼굴을 건드리지 않아도 인상이 바뀌는 셈이다.

선명한 헤어스타일

느좋남은 모호한 헤어스타일을 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움 속에도 ‘선명한 의도’가 있다. 앞머리 흐트러져도 옆머리는 또렷하게 정리돼 있는 투블럭, 내추럴하게 흐르지만 윤기가 있는 웨이브. 목덜미의 잔털을 정리하고 라인 밖의 눈썹을 뽑거나 밀고 헤어라인을 깨끗이 정돈한다. 작은 노력으로 전체 얼굴이 선명하고 정제돼 보인다. 랩 시리즈의 수석 디렉터는 이렇게 말했다. “잘생김은 얼굴이 아닌 ‘얼굴 주변부의 정리감’에서 결정된다.”

표정이 80%

잘생긴 얼굴을 가진 사람도 표정이 경직되면 까칠한 인상을 준다. 늘어져 보이지 않으면서도 긴장으로 굳지 않은 정도의 얼굴이 포인트다. 입꼬리는 지금보다 2mm 정도 올린다. 계속 웃으라는 게 아니라 웃을 준비가 된 얼굴을 만드는 거다. 눈동자에는 의식적으로 총기를 담는다. 초점없이 흐르는 시선이 아닌 상대의 눈을 1초 정도 멈춰 응시하는 눈이 좋다. 천천히 말하고 길게 호흡한다. 빠르게 말하면 얼굴이 경직된다.

피부 밝기보다 질감 개선

반짝이는 얼굴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얼굴이 더 잘생겨 보인다. 화장품을 바꾸거나 추가하기 전에 세안 루틴을 돌아본다.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고 마지막은 찬물로 마무리한다. 아침에는 저자극 수분크림 하나, 저녁에는 토너와 수분크림, 일주일에 한 번은 진정팩을 활용해 피부결을 리셋한다. 피부 톤보다 피부결이 인상을 좌우하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깔끔하게 입는다. ‘적당히’, ‘꾸안꾸’ 처럼 어려운 주문처럼 느껴지지만 상의 실루엣과 넥라인에 신경쓰면 훨씬 수월하다. 얼굴 톤을 깨끗해 보이게 하는 화이트나 다크네이비 상의를 선택한다. 카라가 있거나 단추 몇 개를 오픈해서 입을 수 있는 셔츠를 입으면 턱선을 강조하고 어깨와 목 라인을 균형있게 만들 수 있다. 이때 너무 헐렁한 후드티는 지양하자. 얼굴의 인상을 흐릿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