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가벼워 보여서 마음 놓고 먹는 여름 음식. 은근 고칼로리에 당분까지 높아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다. 여름에 먹으면 의외로 살찌기 쉬운 음식들!
수박 화채
수박 자체는 수분이 많아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지만, 이를 화채로 만들면 얘기가 다르다. 설탕, 사이다, 연유, 다른 통조림 과일까지 들어가면 300ml 한 그릇에 당류만 30g이 넘어간다. 콜라 한 캔과 맞먹는 수준이다. 과일+탄산+유제품은 뜯어보면 당+액상과당+지방의 조합으로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냉면 국물
투명해서 시원하고 담백해 보이는 냉면 국물. 당류와 나트륨이 매우 높다. 특히 함흥 냉면은 설탕과 식초, 조미료로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한 그릇에 600kcal가 넘는다. 국물까지 다 마시면 나트륨이 높아 살 찌기 쉽다. 냉면을 피할 수 없는 요즘같은 폭염에는 차라리 평양 냉면을 선택하자.
과일 스무디
과일은 여름에 차갑게 먹기 좋은 건강한 식재료지만, 스무디는 과일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시럽이 들어가 급격히 칼로리가 높아진 반면 식이섬유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톨 사이즈의 망고 스무디는 약 400kcal로 밥 한 공기보다 칼로리가 더 높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음료는 흡수가 매우 빠르고 포만감이 없다는 것이다.
콩국수
단백질이 많은 고소한 건강식으로 느껴지지만, 콩국물에는 설탕, 땅콩버터, 우유, 견과류, 통깨, 소금 등 첨가물이 들어간다. 단백질뿐 아니라 지방과 칼로리도 모두 높은 음식인 것. 콩국수 한 그릇은 평균 700kcal에 달한다. 콩국물의 고소함에 속아 지방과 열량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치맥
여름밤 야외에서 즐기는 치맥은 어떻게 생각해도 놓칠 수가 없다. 치킨이 문제라면 여러 명이서 나눠 먹으면 어떨까? 맥주 500ml 한 잔은 200kcal가 넘고 치킨 한 조각은 약 300kcal다. 한 잔으로 아쉬우니 맥주 두 세 잔에 치킨 세 조각을 먹으면 금세 1000kcal 넘는다. 알코올은 지방 분해까지 억제해 야식으로 먹으면 살찌기 딱 좋다.
냉모밀
맑고 기름기 없는 국물이 담백해 보이지만 국물과 양념장에는 당류 함량이 높고 국수 면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이라 살 찌기 쉽다. 열무국수는 1인분에 약 600kcal, 튀김을 더한 냉모밀은 700kcal 이상이다. 배는 금방 꺼지는데 칼로리는 존재감이 확실하다.
팥빙수
팥빙수? 토핑 빼면 그냥 물 아니야? 팥, 떡, 연유, 아이스크림 조합은 달고 차가운 고칼로리 간식이다. 1인 기준 700kcal가 보통이다. 설탕에 졸인 팥과 시럽에 담근 통조림 과일 등이 열량을 끝없이 올린다. 식후 간식으로 먹기엔 확실히 부담스러운 칼로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