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에 너무 게으른 사람, 매일 딱 10분만 달리면 일어나는 일

2026.04.14.유해강

큰 결심도, 전문적 장비나 코치도 필요 없다. 노래 2곡 들을 시간인 딱 10분만 매일 달리면, 우리 몸과 정신에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고작 10분으로 뭐가 될까? 된다.

겨우 10분으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볼 수 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발표한 진료 지침을 보면 매주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조깅, 달리기 등) 시간을 채우면 건강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7일로 쪼개면 매일 10분이다.

수명 +3년

아이오와 주립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3년 정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많이 뛰는지’와는 큰 상관이 없었다. 단, 6년 이상 꾸준히 뛰어온 사람들이 가장 큰 효과를 보았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

꾸준히 달리는 습관이 있는 연구 대상의 경우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5% 낮았고, 타 질환으로 사망할 걸릴 확률은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흡연, 비만, 당뇨와 같은 요인을 가진 러너조차 비슷한 상황에 있으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장 문제로 사망할 가능성이 낮다.

인지력 ⬆️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0분만 달려도 뇌의 인지 능력이 활성화되며, 기분 또한 더 좋아진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달리기를 통해, 기분과 실행 기능을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로 통하는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없던 기운도 샘솟아

운동을 하면 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통증에 둔해지며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이 생성된다. 이 엔도르핀이 생성되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하다. 짧은 시간 달리면서 뇌에 긍정적인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활력을 샘솟게 할 수 있는 것이다. 10분 달리기를 꾸준히 할 경우, 우울감 감소의 효과도 확인됐다.

수면의 질 ⬆️

한 매체가 학술지 ‘수면 의학’에 실린 연구를 정리한 바에 따르면, 중강도 달리기를 10분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빠르고 깊은 수면에 든 것으로 확인됐다. 10분 달린 사람이 다음 날 아침 기상 시의 상쾌함 지수도 더 높았다.

‘움직이는 몸’으로

인체는 움직이는 상태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현대적인, 장시간의 좌식 생활이 굳어지면 세포가 스트레스받아 손상될 수 있다. 또 장시간 앉아 있으면 우리 몸은 일종의 ‘저장 모드’로 돌입해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는데. 짧게라도 달리는 습관을 들여 몸을 ‘움직이는 모드’로 바꿔놓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유해강

유해강

프리랜스 에디터

유해강은 남자 시계와 자기 계발, 건강, 문화 등 생활 상식 전반을 다루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불교학을 전공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로 일했고, 씨네플레이 에디터를 겸해 영화 리뷰·큐레이션·배우 필모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 ESC 섹션의 커버스토리 기사 작성 경험도 있습니다. 유의미한 정보값을 가독성 있게 정리해 많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