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 REVOLUTION.

모나코 에버그래프 MONACO EVERGRAPH


1969년 발표한 태그호이어 모나코는 워치 역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과감한 사각형 디자인과 최초의 양산형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왼쪽에 붙은 크라운과 매력적인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디자인 그리고 스티브 맥퀸이 영화 <르망>에 차고 나오면서 명성을 떨쳤기 때문. 모나코는 금세 레이싱을 상징하는 시계가 됐고, 열렬한 레이싱 팬들과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크고 작은 레이스와 함께했다. 2026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소개된 에버그래프는 모나코의 가장 진보된 버전으로, 태그호이어 메종의 오트 올로제리 기술력과 디자인을 충족시켰다. 태그호이어는 라쇼드퐁에 위치한 R&D 센터 태그호이어 랩에서 무브먼트 전문 제조사 보쉐 매뉴팩처와 손잡고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칼리버 TH80-00를 만들었다. 칼리버 TH80-00은 오픈워크 구조와 더불어 인버티드 구조를 채택했다. 덕분에 다이얼을 통해 배럴과 기어 트레인, TH-카본 스프링 밸런스와 이스케이프먼트를 직접 확인 가능해 기계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아방가르드한 인상을 남긴다. 스타트와 스톱, 리셋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던 레버와 스프링은 제거하고, 두 개의 유연한 바이-스테이블 컴포넌트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를 확보했고, 두 개의 바이-스테이블 컴포넌트는 각각 스타트와 스톱, 리셋 기능을 제어한다. TH-카본 스프링 오실레이터도 장착해 탁월한 항자성과 정밀도를 구현하며, 5헤르츠 고진동수, 70시간 파워 리저브도 제공한다. 모나코 에버그래프의 디자인은 1969년 오리지널 모델을 계승하면서도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화로운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상징적인 모델의 정체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포부라고. 다이얼을 들여다보면 유려한 아치 구조가 배럴과 이스케이프먼트를 지지하며 러닝 세컨즈와 크로노그래프 미닛 카운터가 대칭을 이룬다. 크라운은 오리지널 모델처럼 왼쪽으로 옮겼고, 푸셔 디자인은 길고 부드럽게 다듬었다. 케이스 백에는 태그호이어의 방패 로고와 체커기 패턴을 넣어 레이싱 DNA를 되새겼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MONACO CHRONOGRAPH



1969년에 발표한 오리지널 모나코를 복각한 워치도 선보인다. 기존의 사각 케이스 형태를 정사각형 형태로 살짝 다듬었지만 39밀리미터 케이스와 9시 방향의 크라운, 6시 방향의 날짜 창은 여전히 유지했다. 케이스는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해 단단하면서도 가볍고, 80시간의 막강한 파워 리저브를 갖춘 새로운 인하우스 칼리버 TH20-11을 장착했다. 다이얼의 세부 요소는 기존의 모나코 워치처럼 3시와 9시 방향에 서브 카운터를 올렸고, 스티브 맥퀸의 상징적인 블루 다이얼부터 레이싱 그린이라 명명한 그린 다이얼, 그레이드 5 티타늄과 18K 5N 로즈 골드를 결합한 투톤 케이스의 블랙 다이얼까지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했다. 물론 스트랩에는 레이싱을 상징하는 펀칭 디테일도 빼놓지 않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