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억만장자’들은 돈과 위험, 기회에 대한 교훈을 체득한 전략가들이다. 이들이 투자와 관련해 남긴 말은 수십 년간 실제 시장에서 살아남으며 얻은 노하우에 가까울 것이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지만, 투자의 세계에는 시대가 바뀌어도 반복되는 원칙들이 있다. 돈에 대한 인간의 행동과 금융의 원칙은 쉽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이른바 ‘억만장자’들은 돈과 위험, 기회에 대한 교훈을 체득한 전략가인 경우가 많다. 이들이 투자와 관련해 남긴 말은 단순히 듣기 좋은 표현이 아니라, 수십 년간 실제 시장에서 살아남으며 얻은 노하우에 가까울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이 남긴 명언이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투자의 방향성을 고민 중이라면 아래 전문가 5인이 전한 금융 철학을 확인해 보자.
“다른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 때, 최고의 매수 기회가 찾아온다.”
글로벌 투자회사 오크트리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 하워드 막스는 시장 위기 상황에서의 투자 전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멘트는 위기 상황과 부실 자산 투자 관련해 그가 남긴 메모에서 언급한 것이다. 금융위기나 급락장이 오면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전보다 낮은 값에 자산을 판다. 막스는 이 때를 기회라고 봤다. 다만 이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전했다. 상승장에서도 전부 투자하지 않고, 일정 수준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답답한 행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래에 찾아올 기회를 위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조정을 예측하려다 손실을 본 사람이 실제 조정으로 돈을 잃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피터 린치는 역사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로, 개인 투자자 역시 충분히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그는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려는 시도에 과도한 에너지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고점 및 폭락 시점 예측에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 오히려 잘못된 예측으로 상승 구간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린치는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투자 방식, 즉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억만장자이자 장기 투자자 중 하나인 워렌 버핏의 말이다. 그는 오래 전부터 주식을 ‘기업의 일부’로 보고,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최대한 오래 보유할 것을 강조해 왔다. 향후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효과가 일어나 수익이 더 커지기 때문.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불안 심리를 느끼며 사고팔기를 반복하곤 한다. 진짜 부는 잦은 매매가 아닌 긴 시간에서 온다는 것이 버핏의 지론이다.
“가까이서 보면 모든 것이 더 크게 보인다.”
레이 달리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한 투자자로, 글로벌 거시경제 투자 분야에서 50년 이상 활동해 왔다. 거시경제 전문가답게, 그는 큰 흐름에서 시장을 바라보라는 의미로 이 말을 전했다. 투자자들은 눈 앞의 뉴스와 단기 하락에 지나치게 압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부분의 사건은 생각보다 작게 지나간다. 예를 들어 하루에 주가가 8% 빠지면 엄청난 위기 같지만, 10년 간의 차트로 봤을 땐 작은 조정일 수 있다는 것. 긴 시간의 흐름을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계속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
마크 큐반은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로 잘 알려진 기업가다. IT 기업 매각으로 큰 부를 쌓았다. 그는 언제나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시장은 계속 변하고, 과거에 통했던 투자 방식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새로운 산업이나 기술, 경제의 흐름을 배우지 않으면 시장 변화에 뒤쳐지고, 새로운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큐반은 기술의 변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이 미래의 자산 격차를 만들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는 단순히 돈 싸움이 아니라, 정보와 학습의 싸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