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된다,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보이는 진짜 특징 6

2026.05.23.유해강

박명수가 말했다. “중요한 건, 꺾였지만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그렇다. 마음은 언제든 꺾일 수 있다. 꺾이는 건 쉽다. 바로 어제만 해도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가 거절 메일을 받은 내 마음은 꺾여버렸다. 그렇다면 꺾인 마음은 어떻게 다시 일어설까? 마음의 회복력이 강한 사람의 현실적인 특징을 정리해보았다.

받아들일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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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사랑하고 반기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고통, 스트레스의 상황이 닥치면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 하지만 치유에는 시간이 걸린다. 마음의 회복력이 강한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수용할 줄 안다. 감정에 매몰되는 것과는 다르다. 이는 어렵고 불편할지라도 자기 감정을 직시하고 경험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다시 회복할 것이라 믿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자기조절 능력이 좋다

마음이 강한 사람은 ‘선’이 분명하다. 고통, 상처, 스트레스를 자기와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또 어떤 상황에 있어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안다. 회복탄력성 연구자 셰리 함비에 따르면, 이러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으며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자기 인식 능력이 뛰어나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그냥저냥 어영부영 둔감하게 지나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장기적으로 좋은 전략이 아니다. 살다 보면 절대 모르는 척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반면 자기 인식력이 높은 사람은 자기 몸과 기분이 전하는 미묘한 신호를 능숙하게 파악한다. 스트레스 요인이나 트라우마를 마주했을 때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언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안다.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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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회복력이 강한 사람은, 도움을 요청하고 긍정적 영향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지지자들을 곁에 둔다. 의사 로메오 비텔리는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힘들 때 지원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 외로움이 종종 트라우마의 감정적 여파를 크게 만들어 회복력이 약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의미, 배움을 얻으려 한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기어이 풀어냈을 때 새로운 지식을 체화하게 되듯, 회복탄력성의 힘은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때 더욱 강해진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는 과정 속에서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는 것은 물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 전문가들이 세운 회복 탄력 포트폴리오 모델에 따르면, 이는 자기와 세계 간의 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무척 건강한 결과다.

낙관적인 세계관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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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하자면, 이건 ‘선천적으로 밝은 사람’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먼 박사는 저서 ‘진정한 행복’을 통해 우리가 낙관적인 세계관을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나는 모자라’, ‘어차피 안 될 거야’ 등 비관적 생각이 들 때 이를 흘러가게 두는 대신 “아니, 그건 내가 아니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야”라고 명확하게 부정하는 것이다. 그렇다. 내 일은 보통 잘 풀린다. 사람들은 본래 선하다. 더 높은 곳의 어떤 존재가 항상 나를 위해 힘써주고 있다.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이다.

유해강

유해강

프리랜스 에디터

유해강은 남자 시계와 자기 계발, 건강, 문화 등 생활 상식 전반을 다루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불교학을 전공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로 일했고, 씨네플레이 에디터를 겸해 영화 리뷰·큐레이션·배우 필모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 ESC 섹션의 커버스토리 기사 작성 경험도 있습니다. 유의미한 정보값을 가독성 있게 정리해 많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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