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가지 않아도

한 번 입고 세탁기에 집어넣는 티셔츠, 매주 어김없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수트. 그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모두 애지중지하는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짓이라면?

1. 벗자마자 뒤집어라 인간은 동물이다. 몸에선 이상한 액체가 흘러 나오고 악취와 함께 옷에 덕지덕지 묻는다. 더럽다. 그러니 옷은 벗자마자 뒤집어놓는다. 알 수 없는 그 축축한 뭔가를 건조시켜야 곰팡이가 안 생긴다. 빨래 바구니에 넣기 전에 일단 말리는 게 좋겠다. 그래, 너. 땀투성이 반바지, 특히 너!

2. ‘쿨’해져라 세탁기에 넣은 옷 뭉치 위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 된다. 강한 열은 원단을 망친다. 미지근한 물로 돌리고, 중간 정도의 온도로 말린다. 따끈따끈한 잠옷 바지를 입는 안락함은 포기해야겠지만, 몇 년은 더 입을 수 있다.

3. 세탁 시 주의사항 드라이클리닝은 섬유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옷장을 전멸시키고 싶지 않다면 아래 문답을 따르자.

4. 적절한 보관법 보관도 중요하다. 18인치 남성 수트용 옷걸이에 바가 달린 모델을 추천한다. 티셔츠부터 재킷까지 모든 옷에 적당하다.

5. 케어 라벨을 정독하라
세탁온도 점 한 개 = 차가운 물 / 점 세 개 = 따뜻한 물
건조온도 검정색 동그라미 = 무열 건조 / 동그라미 한 개 = 저열 건조 / 동그라미 세 개 = 고열 건조
표백 투명한 세모 = 표백 가능 의류
드라이클리닝 투명한 동그라미 = 드라이클리닝 가능
다림질 동그라미 한 개 = 저열 / 동그라미 세 개 = 고열

6. 세탁기 좀 그만 돌리자 불필요한 세탁 대신 섬유탈취제를 뿌려 수트, 스웨터, 청바지의 악취를 없앨 수 있다. 그걸로는 감당이 안 된다면 현대 문물을 활용한다. ‘트롬 스타일러’나 ‘월풀 스워시’ 같은 건식 세탁기를 써본다. 비록 세탁은 안 되지만 주름을 펴고 형태를 잡아준다. 건조기 돌아가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옷 수명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7. 청바지도 좀 빨자 지구에 존재하는 청바지의 종류만큼 세탁 방법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다 잊고, 이 한 가지만 기억한다. 6개월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01 욕조에 물을 8인치(30cm) 정도 채우고 어두운 색깔 옷 전용 울 세제를 반 컵 붓는다. 02 청바지를 뒤집어 10분 동안 담근 뒤, 깨끗한 물에 헹군다. 03 한 시간 정도 건조대에 널어 말리고, 직접 입어 형태를 잡는다. 04 다시 입고 다닌다. 냄새 날 때까지.

8. 세제를 조심해라 염색, 인공 향, 광택제가 들어간 세제는 피해야 한다. 특정 세제로 여러 번 빤 흰 옷을 자세히 보면 거의 베이지색이다. 천연 소재인 보락스를 반 컵 넣으면 백옥 같은 흰색을 찾을 수 있다.

* 지금 드라이클리닝해도 될까요?
버튼다운 셔츠 → 절대 안 된다
스웨터 → 최소 다섯 번 착용 후
코튼 수트 → 두 달에 한 번
울 수트 → 일 년에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