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벌써 5년, UMF 코리아

2016.05.20장승호

2016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가 더욱 단단해진 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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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이맘때쯤 전해지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의 소식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다. 이런저런 사건과 사고로 웅크릴 수밖에 없었던 지난 2년, 올해만큼은 다 내려놓은 채 온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주최측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라인업으로 준비를 마쳤다. 전 세계 유수 페스티벌의 꼭대기를 장식하는 간판 스타 악스웰 · 인그로소, 쥐 캐릭터 가면으로 더 유명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디제이 데드마우스, 그리고 빌보드 차트까지 섭렵한 아프로잭. 이름만으로도 심장을 자극하는 비트 메이커들이 잠실 한복판을 현란한 감각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페스티벌은 트위터로 은퇴 소식을 전한 아티스트, 아비치의 무대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잠실을 찾는 나이프 파티와 호텔 코스테의 스테판 폼푸냑 같은 반가운 이름도 눈에 띈다. 아시아에서 펼쳐지는 가장 큰 규모의 EDM 파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전자음악 페스티벌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나는 자리일까? 일명 G.PARK, 박명수와 ‘PICK ME’ 열풍의 주인공 DJ KOO처럼 친숙한 이름도 잊지 않고 넣었다. 또한 올해부터는 백사장처럼 꾸민 스테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탁 트인 잠실 주경기장에 쏟아지는 전자음의 쾌락이 펼쳐진다. 밑도 끝도 없이 마음껏 몸을 던져도 좋을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GQ KOREA>는 현장을 뜨겁게 달굴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GQ KOREA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에디터
    장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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