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게이밍 스마트폰의 미래 ‘레이저폰 2’

2018.12.28GQ

세상에 그런 게임이 있었나 할 것 없다. 레이저폰 2로 플레이하면 뭐든 그렇게 되니까.

We Are The Future
‘게이밍 스마트폰’은 ‘모니터 스피커’ 식의 분류와 다르다. 게임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IT 분야에서의 게이밍 기기는 원래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었으니까. 고해상도 음원 플레이어와 좀 더 비슷할 것이다. 해당 분야의 지금 가장 앞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기. 레이저폰 2는 ‘게이밍 스마트폰’일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는 ‘미래의 스마트폰’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화면 재생률 120Hz의 5.7인치 울트라모션 이그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스마트폰에서 본 적이 없는 이 수치는 게임을 지연이나 단절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증거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레티나로 대표되는 고휘도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눈의 피로를 유발해왔는지도 알 수 있다. 이그조 디스플레이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이 돋보인다. 화면재생률 120Hz에서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4000mAH 배터리 사양이 오버 스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이유다. 퀄컴 845 스냅드래곤 모바일 AP, 8기가바이트 램 사양은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족하는 수준이지만,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은 레이저폰 2만의 것이다. 스마트폰이 고사양으로 가고 그만큼 고사양 모바일 게임이 등장할수록 열처리 문제가 부각될 텐데 레이저폰 2는 벌써 해결책을 준비해놨다. 스마트폰의 미래가 이미 눈앞에 성큼 와 있다.

 

Game Or Die?
어쨌든 레이저폰 2는 게이머의 스마트폰이다. 여느 스마트폰과 달리 스피커가 상하 베젤에 위치한다. 게임 시 소리가 정면으로 쏟아진다. 볼륨을 절반만 올려도 충분한 출력도 출력이거니와 돌비 애트모스까지 추가돼 훨씬 더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이 더 이상 가볍고 쉬운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그에 따라 게이머들도 더 좋은 사운드를 원하는 지금 더 가치 있어 보인다. 다만 레이저폰 2는 게이머를 좀 더 넓게 정의한다. 게임과 관련한 성능만 뛰어나다면, 그건 휴대용 게임기지 스마트폰이 아닐 테니까. 광학 손떨림 보정을 더한 1천2백만 화소 광각 렌즈와 2배율 1천2백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IP67 수준의 방진 및 방수도 지원한다. HDR 동영상 콘텐츠와 돌비 서라운드 5.1 오디오 콘텐츠에 대해 넷플릭스 공식 인증을 받은 유일한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게이머에게 레이저폰 2는 나만의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Only Razer
레이저가 게이밍 기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게임 업계에서 하나의 대명사처럼 인식되는 RGB 조명 시스템 크로마를 레이저폰 2에도 탑재했다. 스마트폰 후면의 레이저 삼두사 로고에서, 페이스북 댓글, 문자 메시지 등등의 앱 알림이 1천6백90만 가지 색깔 옵션 중 하나로 나타나게 설정할 수 있다. 레이저폰 2의 무선충전기 또한 크로마를 적용했다. 방전부터 50퍼센트 충전까지, 30분 만에 가능하다. 레이저폰 2의 최적화 설정을 지원하는 레이저 코텍스 앱, 인기 게임의 독점 테마를 제공하는 레이저 테마스토어 역시 사용자들의 ‘게이밍 라이프’를 윤택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 크림슨 × 카오스>, <마블 퓨처파이트>, <건스 오브 붐>, <룬스케이프>와의 제휴를 통한 최적화 덕분에 화면이 이상하게 잘리거나 일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사례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이신구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