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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자동차

2021.03.19GQ

 

NEW CLASSICS

새로운 4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수직으로 디자인한 키드니 그릴이다. 사실 버티컬 키드니 그릴은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다. 과거 BMW의 클래식 쿠페 모델들에 적용된 그릴 형태로, 당시 클래식 쿠페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번에 공개된 새 4시리즈는 모두 차체 강성 증가와 경량화를 위해 보닛과 후드, 앞 펜더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했다. 여기에 첨단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더해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천9백40만원, 뉴 M440i xDrive 쿠페가 8천1백90만원,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가 6천7백90만원이다.

BORN CONFIDENT

폭스바겐 5T 전략의 네 번째 주인공, 신형 티록이 출시됐다. 신형 콤팩트 SUV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티록은 잘 알고 있는 눈치다. 동급 콤팩트 SUV 중 최대 수준의 적재 공간과 4,235밀리미터 전장 대비, 2,605밀리미터의 긴 휠베이스에서 구현되는 넓은 실내 공간, 여기에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 그리고 짧은 오버행으로 완성되는 역동적인 실루엣은 ‘작지 않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비 심리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구매 기준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요즘의 시장 상황에서 티록이 가진 동급 최고 스펙, 그러니까 ‘콤팩트 프리미엄’의 가치는 분명 반짝이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가격 3천5백99만원부터.

    에디터
    신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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