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소리, 보스 웨이브 사운드 터치 시스템

무작정 갖고 싶을 때 한 번 더 고민해서 고른 신제품들.

REPORT  웨이브 사운드 터치는 꽤 오랫동안 면밀한 소리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네 번째 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소리를 낸다. 스마트폰, AUX, 라디오, CD 등 어떤 입력 소스를 이용해도 음질이 균일하다. 보스 특유의 저음 중심이지만 억지로 양감을 한껏 부풀린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을 넘지 않는다. 60센티미터가 넘는 긴 관 두 개가 삽입되어 있는데 관악기가 소리를 내듯이 울리기 때문이다. 납작한 오디오에서 적절히 응축된 소리가 어떤 공간이든 쉽게 채운다.

DOUBT  11년 만에 디스플레이를 좀 더 키우고 양쪽에 그릴을 더했다. 그럼에도 앞 시리즈를 옆에 두고 보지 않으면 확연한 차이는 아니다. ‘헤리티지’라고 부를 수 있을까? 어디에 놓아도 잘 스며드는 생김생김이지만, 너무 눈에 띄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