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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세상에 나온 [설국열차] 리메이크 드라마

2020.05.01김윤정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 [설국열차]가 5월 17일에 드디어 첫 방영일을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 드라마 <설국열차>가 5월 17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16년부터 여러 차례 각본가와 연출, 방송 채널이 바뀐 끝에 미국 케이블 채널 TNT에서 5월 31일 첫방송이 편성됐으나,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갈망하는 시청자를 고려해 2주 앞으로 당겨졌다.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지만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에서 틸다 스윈턴이 맡았던 메이슨 역은 제니퍼 코널리가, 송강호가 맡했던 남궁민수 역은 다비드 딕스가 연기한다. 세계관은 프랑스 만화 원작보다는 봉준호 감독이 그린 영화와 가깝다. 지구가 얼어붙어 불모의 땅으로 변한 지 7년.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가 계층별로 기차에 나눠 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방영 전 이미 시즌 2 제작을 결정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와 오스카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번 미국을 들썩이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T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