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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리 난 에스파(aespa)의 행보들

2022.04.20박한빛누리

에스파의 ‘Savage’ 앨범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본상을 수상했다. 미국 코첼라 메인 무대에도 초청을 받았다. K팝 걸그룹 최초다.


에스파가 술술 풀리고 있다. 세계를 뒤흔든 겹경사 소식이 두 개나 들린다. 먼저 에스파의 첫 번째 미니앨범 ‘Savage'(새비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사용자 경험(UX) – 패키징 UX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는 전 세계 57개국 1만 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Savage’ 앨범은 케이스 자체도 웜홀의 형태를 차용했으며, 팬들은 음악이 담긴 CD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TOWN AR)으로 인식해 가상 공간인 광야를 360°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스파가 미국 최대 야외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도 있다. 에스파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 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행사 메인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메인 스테이지에 K팝 걸그룹이 초대를 받은 건 에스파가 처음이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한 음악 축제로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 올해도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한다. 빌리 아일리시, 도자 캣, 코난 그레이, 핑크 스웨츠, 더 위켄드 등 약 120명의 가수가 참석할 예정. 에스파는 이번 공연에서 ‘블랙 맘바'(Black Mamba),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등 히트곡과 함께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파의 공연은 한국시간 24일 코첼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