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다시 뭉친 갓세븐

2022.05.10박한빛누리

갓세븐(GOT7)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다

소속사를 떠나 다시 뭉친 그룹이 앨범을 내면 더 찾아듣게 된다. 기특하고 대견해서. 그리고 소속사를 떠나 멤버들끼리 투닥거리며 만든 음악은 어떨지 궁금해서. 그렇게 나온 앨범에는 그룹의 색깔이 더 선명하게 드러날 때가 많다. 이번 갓세븐 앨범이 그렇지 않을까. 각자 다른 소속사, 심지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의견을 조율해 앨범을 냈다. 커버부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갓세븐 공식 팬클럽 아가새(I GOT7)를 상징하는 컬러인 그린을 배경으로 그룹명이자 새 미니 앨범명 갓세븐, 그리고 멤버들의 이름만 적혀 있다. 오래된 맛집 벽에 한 가지 메뉴만 적혀 있는 느낌.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이야기다.

갓세븐의 컴백일은 5월 23일, 지난해 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앙코르(Encore)’ 이후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정규 4집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 피지컬 앨범이기도 하다. JAY 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 7명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기사거리가 된다.’ 언젠가 다시 뭉친다’라고는 했지만 그걸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30대를 목전에 앞둔 이들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을까? 컴백에 앞서 5월 21일, 21일 이틀간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 콘서트 ‘갓세븐 홈커밍 2022 팬콘'(GOT7 HOMECOMING 2022 FanCon)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새 앨범의 수록곡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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