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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록이 다시 오스카로 돌아온다

2022.05.18박지윤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수위 높은 농담을 던져 폭행을 당한 크리스 록이 다시 한번 오스카에 서게 될 수도 있다.

크리스 록이 2023년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로 선정될 수도 있다. ABC 엔터테인먼트 CEO인 크레이그 에릭은 데드라인 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행사는 록이 시상식을 지휘할 것. 올해보다 더 나은 방송이 될 것이다’라며 크리스 록의 호스트 여부에 대해 확실성을 더했다. 프로그램이 원래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가려졌으나 화제성은 최고였다.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관심도와 시청률이 해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었는데 폭행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부흥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렇기에 뜨거워진 오스카를 다시금 재정비를 해야만 하고 권위있는 시상식의 이미지를 각인하고자 대중들에게 젠틀하고 위트 있게 다가가기 위해 만회할 방법으로 크리스 록을 호스트 후보로 선정한 것은 의외의 선택이다.

수위 높은 개그로 뺨 한대를 허용한 크리스 록 폭행 사건은 현재 윌 스미스가 아닌 가해자 크리스 록에게 편을 드는 유리한 상황이다. 코미디 연기의 거장 짐 캐리도 폭력을 저지른 윌 스미스가 기립박수를 받은 상황 자체가 역겹다는 발언을 했고 할리우드의 권위가 떨어졌다는 등 아직도 둘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쏟아진다. 놀랍게도 폭행 사건 이후 크리스 록은 승승장구 중이다. 그의 코미디 쇼는 예매율이 폭발해 하루 만에 매진되고 암표 또한 생겨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크리스 록은 최근 쇼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프트한 흑인 래퍼한테 맞았다. 나는 지금 괜찮다. 대부분의 청력이 돌아왔다.”라고 농담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방송 사상 역대급의 밤이네요.”라고 말을 했던 크리스 록. 다시 한번 2023년 오스카의 밤을 뜨겁게 만들지 기대가 된다.

    에디터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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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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