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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라이프가 윤택한 사람들의 공통점

2022.10.04도날드도

이상하리만치 부침없이 라이프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과학적 배경이 있었다.

✅ 느긋한 성격
낙관적이고 느긋한 성격은 인생은 물론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 연구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 더 좋은 관계를 위해 긍정적인 의도로 시작한 성생활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책임이나 갈등 회피를 위한 부정적인 의도로 출발한 성생활은 불만과 불만족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느긋하고 태연한 성격을 가진 사람일 수록 성생활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충분한 수면
세계 성 의학회지에 수면과 섹스의 상관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평균 연령 20세의 젊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시간 이상 수면을 더 취한 다음 날 성욕이 증가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섹스에 대한 감각도 좋아져서 파트너와 섹스할 기회가 14% 증가했다고. 충분한 수면 시 내분비 기능이 좋아져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성 호르몬이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 넘치는 사랑 표현
육체적으로 친밀한 관계여도, 이상하게 감정적으로 서먹한 사이가 있다. 반대로 감정적으로 친밀하면 육체적으로도 훨씬 더 가까워진다. 성 연구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성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 중 75%가 파트너와 섹스 도중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랑한다는 표현이 잦으면 잦을 수록 관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뜻.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 섹스 라이프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의무가 아닌 즐거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 연구팀이 30대에서 60대까지 64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 특정 기간 동안 성관계 횟수를 예전보다 2배로 늘리도록 요구했다. 이들 그룹은 잦은 섹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대신, 의무감으로 인한 성적 흥분 저하를 겪었다. 이에 대해 국제 성의학학회가 내놓은 결론은 섹스는 횟수나 빈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서로간의 친밀감, 소통, 유대감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의무감이 아닌 놀이처럼 즐겁다는 마음으로 섹스에 임하는 사람들은 높은 행복감을 맛 볼 수 있다는 얘기다.

✅ 규칙적인 운동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여성의 43%, 남성의 31%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허리 둘레나 BMI가 높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 보다 발기 부전의 가능성이 약 50%나 높았다. 여성 역시 일주일에 최대 6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 보다 원활한 성생활을 한다고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은 규칙적인 성 생활 습관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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