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주 인도에 첫 애플스토어를 연다. 애플의 CEO 팀 쿡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놀랐다. 아직까지 인도에 애플 매장이 없었다는 사실이 더 신기하다. 애플은 인도 몸바이와 뉴델리에 애플스토어 1, 2호점을 각각 개장하기로 했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 도시고, 뉴델리는 인도의 수도다. 흥미로운 건 이번 행사에 애플 CEO 팀 쿡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팀 쿡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도 이야기 중이라고 한다. 만약 그가 인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는 셈이다. 이번 애플 인도 매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또 있다. 최근 애플이 ‘탈(脫) 중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떠나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플의 중국 생산 비율은 점점 낮아질 예정.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중국 공급망의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됐고 관세 문제도 대두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새 모델 아이폰 14를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아이패드도 인도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지난달에는 해외 사업부를 개편해 인도 사업부를 별도 본부로 독립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