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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학자들이 알려주는, 차멀미 안하는 법 10

2024.05.30박민정

빨리 알려주세요, 현기증 나요.

➊ 앞 좌석 탈환하기

흔히 ‘차멀미가 있는 사람은 앞좌석에 앉으라’는 어른들의 조언을 듣는다. 차멀미가 주로 눈과 귀의 불균형적 감각 사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앞만 주시하면 눈과 귀의 균형 감각이 일치해 멀미를 줄일 수 있다.

➋ 움직임이 적은 위치 파악

멀미를 방지하려면 움직임이 가장 적은 위치에 앉는 게 좋다. 차의 앞좌석이자 중앙 좌석, 비행기는 날개 근처가 가장 움직임이 적으니 참고할 것.

➌ 지평선 바라보기

멀미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멀미를 악화시킨다. 멀미에 대한 생각을 줄이기 위해 깊은 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어보자. 지평선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➍ 술 마시지 않기

멀미가 있다면 술은 절대 마시면 안 된다. 주요 원인인 눈과 귀의 불균형감이 더욱 심각해질 뿐 아니라 술로 인한 탈수 현상으로 멀미를 악화시킨다.

➎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멀미를 안 할 것 같지만, 의외로 더 하다. 차에 오르기 전 아주 가벼운 식사를 하고, 멀미가 일어날 것 같을 때 말린 오징어 등 짭짤한 간식 등을 조금 먹는 게 도움이 된다.

➏ 흡연하지 않기

가만히 앉아 있어도 혼란한 몸을 더 자극하지 말자. 흡연 시 체내 생성되는 일산화탄소가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해 멀미가 더 심해질 수 있는 데다, 흡연 후 구강 내 남아있는 니코틴과 타르가 구토감을 유발할 수 있다.

➐ 음악 듣기

멀미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면 좋아하는 음악을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혹은 친구와 대화하거나, 오디오 북을 들으며 완전히 다른 생각에 심취해 보자.

➑ 냄새 맡지 않기

향수, 음식, 방향제 등 냄새를 발생케 하는 여러 요소가 있으면 불리하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흐르도록 하고, 특정한 냄새에 대한 집중도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➒ 책 읽지 않기

주의를 분산하는 여러 활동들은 권장하지만, 책 읽기만큼은 예외다. 글을 읽기 위해 책에 고정된 시선이 지닌 시각적 정보와 방향 감각을 잡는 귀의 균형이 무너져 멀미가 더 심해진다. 책 읽기를 위해 집중하느라 근육이 긴장되면 더 심해진다.

➓ 눕기

이도 저도 안 된다면,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누워서 가는 것도 방법이다. 되도록 움직임이 적은 위치에서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며,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멀미에 도움이 된다.

*이 기사는 Harvard Health Publishing(www.health.harvard.edu)의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