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을 담아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말투 6

2025.05.16.송지현

누군가의 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더 오래 기억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쉽게 말하라 : 쉽게 말할 수 있다는 건 제대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말하려면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쉬운 언어로 핵심을 찌르는 사람은, 말하는 것보다 아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증거다. “비유”와 “예시”는 내용을 평이하게 풀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전문 용어를 사용할 것 : 신뢰는 전문성에서 비롯된다

전문 용어는 복잡한 개념을 압축해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용어를 정확히 사용함으로써, 말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물론, 대상에 따라 친절한 부연이 필요하다. 핵심은 ‘모르고 흉내 내는’ 용어가 아니라, 실제 이해를 바탕으로 선택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방향성을 제시하라 : 경험은 길을 만든다

듣는 사람은 단순한 정보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럴 땐 이렇게 하면 된다”는 제안은 단순하지만 힘이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문제를 복잡하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가능한 해답과 그 이유를 간결히 말한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신뢰받는다.

권위 있는 출처를 활용하라 : 주장은 근거에서 나온다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는다. 정부 기관의 통계, 학술 논문, 학회 자료 등은 발언의 무게를 만들어준다. 일례로 ‘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이라는 한 마디는 개인 의견이 아니라 구조화된 분석임을 암시한다. 신뢰는 근거 있는 말에서 나온다.

천천히 말하라 : 서두르는 말은 신뢰를 잃는다

빠른 말은 자신감보다 조급함으로 들릴 수 있다. 말은 속도가 아니라 구조로 설득력을 얻는다. 중요한 말일수록 천천히, 또박또박 전달하라. 상대는 말하는 내용뿐 아니라, 그 리듬과 호흡에서도 신뢰를 읽는다.

단문으로 말하라 : 길게 말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진다

핵심은 명료함이다. 한 문장에 하나의 주장만 담는 것이 원칙이다. 장황한 설명은 오히려 혼란을 낳는다. 문장이 짧을수록 요점이 분명해진다. 말에도 편집이 필요하다.

송지현

송지현

프리랜서 에디터

송지현은 라이프스타일, 문화 예술, 음주 생활에 주목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2013년부터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소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에세이 '동해생활' 등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일상과 취향, 관계의 결을 탐색하는 글을 씁니다. 현재 'GQ KOREA'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며, 취향과 생활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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