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수분 폭탄, 꿀수박 실패 없이 고르는 방법과 보관 꿀팁

2026.06.05.이재영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맞다, 수박이다. 혼자 감당하기엔 양이 많아 아까워서 살까 말까 망설였다면,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어보자. 맛있어서 금세 다 먹을 것이다.

텅 빈 소리, 선명한 줄무늬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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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다. 껍질을 살짝 두드려보면 된다. 내부가 빈 것 같은 ‘통통’ 소리가 난다면 좋은 수박이다. 다음은 눈으로 고르는 방법이다. 껍질의 검은색 부분이 꼭지부터 아래까지 쭉 이어지고 선명하다면 맛있는 수박일 확률이 높다. 또한, 표면에 옅은 반점이 없거나 황금색 반점이 있다면 충분히 익은 좋은 수박이다. 예전에는 꼭지 부분을 확인하라는 말이 많았지만, 2015년부터 꼭지와 당도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꼭지 없는 수박을 유통했다. 지금은 꼭지만 보고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손질법과 보관법

맛있는 수박을 골랐으면 베이킹소다나 과일용 세척제로 겉면을 씻는다. 위아래를 잘라 손질하기 편한 상태로 만든다. 절반을 우선 자르고 밀폐용기의 깊이와 크기를 잰다. 돌려가며 껍질을 잘라 과육만 남기고 깍뚝 썬다. 이렇게 하면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언제든 꺼내 먹기 좋다. 열전도율이 좋은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시원하고 먹을 수 있다. 자르지 않은 수박은 냉장고에서 최대 3주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자른 수박이라면 밀폐용기에 넣어도 5일 안에는 먹는 것이 좋다. 만약 다 먹지 못할 것 같으면 냉동실로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박을 얼리면 갈아 먹기 좋다. 단, 한 달 이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수박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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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맛있는데 몸에도 좋다. 그러니 제철에 많이 먹어 두자. 수박은 90%가 수분이라 갈증 해소에 정말 좋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 체중 관리 중에도 만족감이 높다. 여기에 붉은 과육에 있는 리코펜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또한, 칼륨이 많아 짜게 먹는 사람은 나트륨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특히, 껍질의 흰 부분에 과육보다 2배 많은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은 근육통을 해소하는 기능도 한다. 올여름에는 러닝 후 수박을 먹어보자.

수박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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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수박 한 통을 가장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이 화채다.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씨를 제거한 뒤 큰 볼에 담는다. 저당 후르츠 칵테일과 제로 사이다를 함께 넣어준다. 이 달콤한 국물은 수박화채의 풍미를 살린다. 수박 자체의 당도가 높다면 후르츠 칵테일의 국물은 따라버려도 된다. 여기에 얼음을 넉넉하게 넣어 차갑게 하면 북극곰도 덜덜 떠는 시원한 수박화채 완성이다.

수박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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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수박은 ‘땡모’고 반(빤)은 ‘간다’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수박을 간 음료다. 태국의 대표 과일주스로 만들기 쉬우면서 이만큼 맛있는 주스는 찾기 어렵다. 손질한 수박과 얼음, 약간의 꿀과 한 꼬집의 소금을 넣는다. 상큼한 맛을 좋아하면 레몬즙을 추가해도 된다. 소금을 넣으면 수박의 단맛과 감칠맛이 살아나니 꼭 넣어야 한다. 이렇게 다 넣고 갈아주면 끝이다. 만약 더욱 진한 수박 주스를 먹고 싶으면 얼린 수박을 쓰고 얼음을 빼면 된다.

수박 껍질 무침

수박 껍질도 먹을 수 있다. 줄무늬가 있는 껍질 전 흰 부분을 무치면 밥반찬으로도 손색없다. 흰 껍질을 얇게 채 썰고 소금에 20분 정도 절인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손으로 꽉 짜내 꼬들꼬들한 식감을 낸다.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마늘과 설탕, 식초를 넣고 잘 버무린 후 참기름을 한 바퀴 돌려 마무리하면 씹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환경에도 좋다.

이재영

이재영

프리랜스 에디터

이재영은 미식과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달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매거진 에디터를 시작으로 '서울문화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기획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카피라이터 등 10년 이상의 문화 예술 경험을 살려 현재, 'GQ KOREA', 'PAPER'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B급보다 C급을 좋아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지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웹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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