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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 아낀다!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필수템 6

2026.02.23.주현욱

좋은 차를 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된 운전자가 되는 것. 준비된 운전자는 침착하고, 침착한 운전자는 결국 안전하다.

안전용품

휴대용 소화기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 차량 화재는 생각보다 빠르게 번진다. 특히 엔진룸이나 전기 계통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전부다. 1kg 이상 자동차 겸용 소화기를 트렁크가 아닌 손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안전 삼각대와 비상 반사판은 고속도로에서 생명을 지키는 장비다. 고장이나 사고로 멈췄다면 차량 후방 100m 지점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구급함은 밴드 몇 개 수준이 아니라 소독약, 거즈, 압박붕대 정도는 갖춘 구성으로 준비하자. 야간 상황을 대비한 USB 충전식 LED 랜턴과 점멸 기능이 있는 경광봉까지 있으면 비 오는 밤에도 존재를 확실히 알릴 수 있다.

정비 및 비상 대응

배터리 방전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블랙박스 상시전원을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점프 스타터 하나쯤은 필수다. 케이블 방식보다 일체형 점프 스타터가 초보자에게 안전하다.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는 생각보다 자주 필요하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가 떨어지고 제동거리도 길어진다. 휴대용 에어펌프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타이어 수리 키트나 스페어 타이어는 갑작스러운 펑크 상황에서 시간을 벌어준다. 정비용 장갑과 멀티툴 세트는 손을 다치지 않으면서 간단한 조임, 탈거, 배터리 단자 점검 등을 가능하게 한다. 작은 도구가 결국 시간을 절약한다.

전원 및 충전 관련

차량용 USB 충전기는 이제 기본 옵션처럼 느껴지지만, 출력이 낮은 제품은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기 어렵다. 최소 2포트 이상,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을 추천한다. 대용량 보조 배터리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랜턴, 무선 공기주입기까지 연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장거리 운전이나 캠핑을 즐긴다면 20,000mAh 이상을 고려해볼 만하다. 전원 하나가 여유를 만든다.

청결 및 편의용

차 안은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이다. 휴지와 물티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정리해주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음료를 쏟았을 때, 손이 더러워졌을 때, 아이와 동승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작은 휴지통이나 쓰레기 봉투를 두면 차량 내부가 쉽게 어질러지지 않는다. 차량용 방향제는 과하지 않은 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허리 쿠션이나 목베개가 피로를 크게 줄여준다. 편안함은 집중력을 높이고, 집중력은 곧 안전으로 이어진다.

문서 및 기타

차량등록증과 보험증서 사본은 비상 상황에서 시간을 아껴준다. 디지털 사본을 휴대폰에 저장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예상치 못한 통행료, 소액 결제 상황을 대비해 약간의 현금이나 예비 교통카드를 준비해두면 당황할 일이 없다. 펜과 메모지는 사고 현장 기록, 연락처 교환, 주차 위치 메모 등 의외로 자주 쓰인다. 사소해 보여도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다.

계절별 필수템

겨울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이 시야를 가린다. 제설용 스크래퍼와 브러시는 출근 시간을 단축하는 가장 현실적인 아이템이다. 방한 담요는 사고나 고장으로 장시간 대기할 때 체온 유지에 결정적이다. 저온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겨울 대비용 점프 스타터는 특히 유용하다. 윈드실드 워셔액도 동결 방지 제품으로 교체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여름

여름에는 엔진 과열과 실내 온도 상승이 문제다. 차량용 햇빛가리개는 단순한 편의 용품이 아니라 대시보드와 전자기기 수명을 지키는 보호 장비다. 냉각수와 부동액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장거리 여행 중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땀과 습기로 인한 곰팡이 냄새를 막기 위해 간단한 탈취·제습 용품을 갖춰두는 것도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