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엘로디는 이번에도 블런드스톤의 터프한 첼시 부츠를 신고 등장했다. 당장 따라하고 싶은 코디와 함께.

제이콥 엘로디가 디자이너 브랜드로 무장한 영화배우처럼 차려입지 않을 때, 이 28세 배우는 대부분 ‘쿨한 기본템’으로 이루어진 유니폼 스타일을 고수한다. 그의 오프 듀티 룩은 매력적으로 해변 감성에 가까운 편인데, 브리즈번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지내는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면 딱 맞는 방향이다. 최근 예를 들어보자.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네이트 제이콥스 역을 맡은 그는 홍보 일정 사이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니며, 오스카 후보 같은 차림이 아니라 쇼핑센터를 배회하는 평범한 남자에 가까운 스타일을 보여줬다.
물론 엘로디는 보테가 베네타의 주요 앰배서더다. 그리고 화면 안팎에서 그 역할을 꽤 성실하게 수행하는 편이다. 유포리아의 새 의상 디자이너 나타샤 뉴먼-토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의 캐릭터가 보테가 베네타를 즐겨 입는 건 단순한 ‘우연의 일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런 강력한 디자이너 룩 대신, 쿠키 몬스터 블루 컬러의 드롭 숄더 스웨트셔츠와 크롭 티셔츠, 그리고 라이트 워시 데님을 선택했다. 허리에는 브레이디드 웨스턴 벨트를 둘렀다. 평소 즐겨 들던 큼직한 안디아모 백 대신, 제임스 퍼스의 쇼핑백을 들었다는 점도 포인트다.
이 모든 스타일을 완성한 건 블런드스톤 585 첼시 부츠였다. 튼튼하고 클래식한 이 실루엣은, 공교롭게도 엘로디와 같은 호주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지닌다. 놈코어 감성의 이 부츠는 배낭여행자부터 블루칼라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며, 어떤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신발 중 하나다. 요즘은 공장이나 농장에서 예전만큼 활약하지 않을지 몰라도, 여전히 고민 없이 신기 좋은 선택지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블런드스톤585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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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런드스톤의 가장 큰 장점은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올라운더’ 부츠라는 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모든 것’이란, 단순히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든 티셔츠를 사러 가는 일일 수도 있다. 더 좋은 건 585 모델이 원화로 약 27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제이콥 엘로디가 아니어도,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와 계약하지 않아도, 누구나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