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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를 닮은 시계, 로맹 제롬 워치

2019.08.02GQ

게임처럼 중독되는 시계가 있다. 로맹 제롬이 그렇다.

왼쪽부터 | 문 인베이더 동키 콩, 문 인베이더 스페이스 인베이더스 팝, 문 인베이더 팩맨 레벨 III, 문 인베이더 테트리스-DNA 모두 2천만원대, 로맹 제롬.

로맹 제롬 워치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실제 타이타닉 선체의 금속을 사용한 타이타닉-DNA 시리즈부터, 아폴로 11호 우주선의 부품을 녹여 만든 문 오르비터 컬렉션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과거 에서 찾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문 인베이더 게임 시리즈. 1980년대로 소환하는 추억의 게임 테트리스, 팩맨, 스페이스 인베이더, 동키 콩 4종을 다이얼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각각의 게임맵을 다이얼에 입체적으로 새겨 넣고, 픽셀화시킨 캐릭터를 그 위에 올려 실제 게임 화면을 구현한것. 당장이라도 기계음을 내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처럼 정교하다. 푸른빛으로 다이얼을 감싸는 사파이어 글라스, 케이스 백에 게임 메달을 음각으로 새긴 것도 특징이다. 타임 팰리스의 주관 아래 이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신혜지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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