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김다미가 윤종빈 감독의 ‘나인 퍼즐’에 출연한다.
김다미, 손석구, 그리고 윤종빈 감독이 만난다. 이제 겨우 첫 문장을 썼을 뿐인데, 벌써 흥미롭다. 새로운 조합이다. 두 사람이 윤종빈 감독의 새 드라마 <나인 퍼즐>의 주인공에 낙점됐다. <나인 퍼즐>은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인 이나가 10년 후 프로파일러가 된 뒤 살인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김다미가 맡은 이나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범죄분석팀 소속 경위 6년차로, ‘마치 사람을 죽여본 것처럼’ 현장에서 범인의 동기를 가장 빨리 파악하는 인물. 10년 전 그날 밤, 아빠이자 엄마였고, 또 친구였던 삼촌이 살해당한 뒤 그날의 비밀을 파헤친다. 손석구는 느슨해 보이지만 집요함과 날카로움을 가진 엘리트 경찰 한샘을 연기한다. 한샘은 사건이 아닌 사람을 보는, 때로는 보이는 것만이 아닌 그 이면을 궁금해하는 경찰 같지 않은 경찰이다. 용의자라고 확신했던 이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의심하며 그날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인물이다. 벌써 재미있다. 윤종빈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 <군도>, <공작> 등을 연출하고 최근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식사는 잡쉈어?”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그의 연출력을 논하기엔 손가락이 아프다. 이번 드라마 극본은 이은미 작가가 썼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