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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막는 영양제 10

2024.01.03조서형

더는 늙을 수 없다. 비타민부터 코큐텐까지 장기와 피부를 부식시키는 걸 막고 몸에 활력을 더하는 영양 성분을 추천한다.

1️⃣ 비타민 D

2020년 베를린에서 이뤄진 ‘에이징 스터디’에서는 60~85세 성인 1,600명의 DNA를 분석해 신체 나이와 실제 나이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비타민D 혈중 농도가 50 이상인 사람이 25 이하인 사람보다 신체 나이가 1.4년이나 젊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외에도 비타민D가 노화를 막는다는 옥스퍼드의 실험도 있다. 비타민D 결핍 환자에게 비타민D 4,000유닛을 섭취하게 했더니 16주 동안 신체 나이가 1.85살 어려졌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모든 면역과 대사에 관여하므로 일찍 먹을수록 좋다. 노화 방지뿐 아니라 혈압, 당뇨, 우울증, 치매, 골다공증 개선 및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 비타민C

노화는 몸이 산화되는 걸 의미한다. 비타민C는 몸이 늙지 않도록 돕는 항산화제다. 피부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콜라젠 생성을 지원한다. 귤, 딸기, 키위, 브로콜리, 피망 등에 풍부하지만 하루 3,000mg 이상의 비타민을 음식으로 먹기 어렵다면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3️⃣ 비타민 E

비타민C와 비타민E는 서로를 보완하며 노화를 방지한다. 수용성인 비타민C가 지용성 성분을 통과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비타민E가 돕는다. 비타민E는 세포가 산화되어 손상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또 다른 산화 방지제이기도 하다. 견과류, 시금치, 고구마, 아몬드 등에 풍부하다. 하루 권장량은 12mg으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오메가3

호두, 생선, 씨앗 등의 기름에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손상된 유전자를 복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장기와 피부가 산화되는 것을 막으며 염증이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진은 40~85세의 참가자 138명에게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한 다음 한 그룹에는 위약을 다른 그룹에는 고용량의 오메가3를 복용하게 했다. 위약을 복용한 그룹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텔로머레이스 수치가 평균 24% 감소했지만, 오메가3를 먹은 그룹은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평소처럼 세포 회복을 이뤘다.

5️⃣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밤의 호르몬’이라 불린다. 생체리듬 주기 중 저녁에 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의 역할은 낮 동안 있었던 세포 산화 반응에서 회복하는 것. 특히 빛과 바람, 먼지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고 보호한다.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지만, 생활 패턴이 바뀌거나 환경의 여의찮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을 수 있다.

6️⃣ 비타민B3

로잔연방공과대학에서는 비타민 B3를 투여하면 노화에 따른 근육의 퇴화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의 몸은 늙으면서 미토콘드리아가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근육 조직의 응집이 저하되면서 신체 기능도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것. 비타민 B3는 세포 에너지를 만들고 산화로 손상된 유전자를 복구한다. 항노화 단백질 유전자의 발현도 도우며 우리 몸의 주요한 대사 과정의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7️⃣ 코큐텐

‘코엔자임 Q10’을 줄여 코큐텐이라 말한다. 코큐텐은 세포 기관 속 미토콘드리아에 주요 성분으로 노화 방지의 주역이다. 스무 살까지는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어 에너지를 만들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나이가 들면서 합성되는 양이 점점 적어지고 노화는 가속된다. 코큐텐은 영양제 등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세포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데 도움을 준다.

8️⃣ 콜라젠

우리 몸이 가진 콜라젠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빠져나간다. 콜라젠이 부족하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관절이 뻣뻣해진다. 콜라젠을 영양제로 보충하면 피부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으며 관절의 유연성과 밀도 높은 뼈를 가질 수 있다. 분말, 캡슐, 음료, 주사 등 다양한 형태로 보충할 수 있다.

9️⃣ 프로바이오틱스

우유, 요구르트,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장내 균형 잡힌 미생물 군집을 만들어 장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장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염증을 완화해 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폴리페놀

식물이 광합성할 때 생기는 화합물로 쓰고 떫은 맛을 낸다. 녹차 추출물, 커피, 레드 와인, 카레에 활용하는 강황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몸의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고 이미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피부에 기미와 트러블을 없애주며 혈관 건강을 개선해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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