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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10만 원대 러닝화 추천 3

2024.06.21박한빛누리

가볍게 조깅하거나 대회를 준비할 때 훈련용으로 신으면 좋습니다.

아식스 젤 님버스26

젤 님버스 시리즈는 출시될 때마다 거의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미드솔 두께는 42mm. 러닝화 중에서도 두꺼운 편이다. 쿠션이 두꺼워서 발목이 돌거나 뒤틀릴 것 같지만 뒤꿈치 부분을 컵형으로 보완하면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전작인 25에 비해 밑창이 조금 달라졌다. 아식스 그립 아웃솔이 보강되며 마찰력이 훨씬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다. 발가락 부분도 더 넓어졌다. 덕분에 물집이 잡히는 일은 현저하게 줄었다. 천천히 달릴 때 더 좋은 러닝화. 여유 있는 페이스로 달릴 때 안락한 주행감이 느껴진다. 무게는 304g(270mm 기준) 정도로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훈련용으로 달리기에는 나쁘지 않은 무게다. 신발 메인 갑피 소재의 75% 이상 재생 원료를 사용한 것도 마음에 드는 점. 가격은 18만 9천 원.

뉴발란스1080 v13

뉴발란스 1080 v13은 푹신한 쿠셔닝이 매력적인 러닝화다. Fresh Foam X 기술이 적용됐는데 덕분에 부드럽고 반응성이 좋아졌다. 발볼이 넓은 것도 장점. 상부의 니트 메쉬는 통기성이 뛰어나다.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이 있어 공기 흐름이 원활하다. 많은 러너가 장거리와 회복 러닝할 때 좋은 신발이라고 칭찬한다. 그래서 첫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훈련할 때 신으면 좋다. 다만 쿠션이 너무 부드러워 안정감이 살짝 떨어진다. 발목이 약하거나 내전이나 외전이 심한 러너가 신으면 무리가 갈 수 있다. 가격은 17만 9천 원.

아디다스 아디제로 SL2

가볍다. 많은 러너들이 가볍고 쿠셔닝이 좋은 러닝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Lightstrike Pro 폼이 앞발과 힐 부분에 사용되어 착용감이 부드럽다. 상단은 메쉬 소재로 되어 있다. 상단 제료의 50% 이상이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 아웃솔은 내구성이 강한 고무로 제작됐다. 다만 젖은 표면에서는 조금 미끄러울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러닝 속도와 주법을 고려해 제작되었기에 무난하고 일상적인 훈련용 신발을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가격은 14만 9천 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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